외교부, MDI 건립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

posted Sep 10,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연구기능 이외에도 민간분야를 위한 교육기능을 수행
 
 우리나라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 사업으로 미얀마식 KDI인 ‘미얀마개발연구소(MDI)’를 설립할 계획임에 따라, 금일(9.9(화)) 동사업 착수를 위한 ‘한-미얀마간 양해 각서’가 미얀마 행정수도 네피도에서 체결*되었다.

* 서명 : 이백순 주미얀마대한민국대사, 레이레이떼인 미얀마 기획부차관

MDI 건립 사업은 2012년 양국 정상이 합의하여 금년부터 4년간 총 2천만불(약 210억원)을 투입, KDI와의 협력을 통해 △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동 건축, △기자재 지원, △ 전문가 파견 및 초청연수 등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미국(USAID)의 지원으로 1971년 설립된 우리나라의 KDI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수립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등 한국경제 근대화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결정적인 기여한 바 있다.

이러한 KDI를 모델로 설립되는 MDI는 향후 미얀마의 경제발전 정책, 공공행정 정책, 인재 양성 등에 관한 국책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연구함으로서 미얀마의 경제사회 발전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국책연구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 연구소는 연구기능 이외에도 민간분야 참여자들의 역량강화(capacity building)를 위한 교육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미얀마의 차세대 리더들은 한국의 성공경험을 배우게 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MDI설립 사업은 그 간 교육, 보건 등 개별 사업 위주로 진행되어 온 무상협력의 틀을 한 단계 진화시켜, 우리 개발 경험의 통합적 전수를 통해 개발도상국이 자체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지식기반 인프라 구축 및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그 사업영역을 확장시킨 데 의미가 있다.

이번에 양국간 MOU가 체결됨에 따라 외교부는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시협의단을 조만간 네피도에 파견하고, 금년중 본 사업에 착수하는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향후에도 MDI 건립과 같은 개발 효과성이 높은 ODA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우리나라에 고유한 경제사회 발전 경험을 배우고자 하는 개도국들의 요청에 적극 부응해 나갈 계획이다
 
 
www.newssports25.com
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