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제주권 "선상풍류·숲길걷기 즐겨요"

posted May 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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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제주 용연선상음악회(자료사진)
                                                                                           2012년 제주 용연선상음악회(자료사진)

       

 가끔 구름 많아 야외활동 무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5월 마지막 주말 제주지역은 가끔 구름만 많아 야외활동을 하는데 좋겠다.

 

◇ 구름 많고 더워요

토요일인 25일 제주지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18도, 낮 최고기온은 25∼26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6일도 가끔 구름 끼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19도, 낮 최고기온은 25∼27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1∼2m 높이로 일다가 일요일 오후부터 2∼4m로 점차 높게 일겠다.

 

◇ "선상 풍류·숲길 걷기 즐겨요"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제주시 용연계곡에서는 제주의 절경을 꼽은 '영주 12경' 가운데 하나인 용연야범(龍淵夜泛)을 재연한 '제14회 용연선상음악회'가 열린다.

 

길트기 풍물놀이와 국악단 축하연주를 시작으로 탐라민속예술단의 바다 길트기 '선왕 굿 놀이' 공연, 안산시립국악단의 '고구려 혼' 연주, 김명한 영주별산대놀이 이수자의 '시나위' 태평소 독주, 춤꾼 김희숙과 강진형의 풍류 춤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2012년 제주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자료사진)
                                                                     2012년 제주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자료사진)
제주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테너 현행복이 '뱃노래'와 '떠나가는 배'를 부르고, 제주도소년소녀합창단은 '봄이 오는 소리', '나뭇잎 배', '초록바다', '둥근달'을 노래한다.

마지막으로 출연진이 다 함께 푸치니 오페라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합창곡으로 편곡한 '용연은 잠 못 이루고', 가요 '터', 제주민요 '서우젯 소리'를 합창한다.

 

일요일인 26일에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물찻오름 진입로 입구에서 '제5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가 개막한다.

 

숲 속의 작은 음악회와 힐링 마술쇼, 숲길 걷기의 힐링 효과를 주제로 한 산림문화 강좌도 선보인다.

 

걷기행사는 물찻오름 입구∼사려니오름(16㎞), 붉은오름∼남조로(10㎞), 붉은오름∼사려니오름(14㎞), 물찻오름 왕복(9.4㎞) 등 8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숲 해설사가 숲길 곳곳에 배치돼 탐방객을 안내하고 건강관리협회 제주도본부가 무료건강검진의 기회를 제공한다.

 

남조로변 붉은오름 정상에는 전망대가 설치되고 월든 삼거리 울창한 삼나무 숲에는 산책로와 명상의 전당이 마련된다.

 

짚신 신고 송이길 걷기, 에코힐링 기원 편백나무 게시판 걷기, 사려니숲 에코힐링 대행진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1∼3시에는 매시간 숲 체조와 명상 체험, 토요일 오전에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길 탐방이 진행된다.

atoz@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24 11: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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