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본 의원에서 어제 폭로한 방송통신시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직원 박모씨의 ‘세월호 가족 비하 및 막말 동조 악서댓글 사건’에 대해 오늘 방심위원장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방심위원장은 사과문에서 ‘직원의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서 사과를 한다’면서도 ‘다른 네티즌과의 논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댓글을 작성했다고, 그 직원을 옹호하는 듯 한 발언을 했다.
심히 유감이다. 또한 사과로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방심위 직원 박모씨는 다른 네티즌과의 논쟁이전에 이미 김영호씨와 진도체육관의 세월호 가족들을 비난하고 이산씨의 막말에 동조하는 발언을 했다. 그리고 그 이후 이산씨의 막말을 질타하는 사람들에게 ‘빨갱이’, 좌빨종북간첩‘, ’통진당원‘등으로 표현하며 악성댓글을 단 것이다. 또한 박씨는 “슬슬 털어볼까”, “분석중이다”라고 말하는 등 일반 시민들의 개인 신상에 대해서까지 협박했다.
이오 같은 행위를 한 방심위 직원에 대하여 위원장은 ‘개인의 이탈’, ‘논쟁의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사건을 축솧며 형식적인 사과로 어무쩍 넘어갈 일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방심위원장은 박씨뿐만 아니라 박씨에게 지시를 한 사람은 없는지, 방심위 내에 또 다른 박씨가 존재하는지 진상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본 의원실은 이번 건과 관련하여 행동하는 네티즌들의 제보가 있어 사실을 확인중이다.
우리 방심위 진상조사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미흡할 경우 또 다른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혀둔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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