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육군 장교가 신병을 굶기고 잠도 안 재워

posted Aug 29,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육군 장교가 신병을 굶기고 잠도 안 재워


 20140804105407901.jpg


[류재복 대기자]

육군 장교가 군에 갓 들어온 병사를 잠도 안 재우고 제대로 먹이지도 않고 일을 시키다가 적발됐다. 피해 병사는 선임병에게 강제추행도 당했는데 육군은 일반병사의 성추행만 공개하고 장교의 가혹행위는 감췄다.육군 8군단 소속 이 모 일병은 군 생활 5개월 만에 허리 디스크와 공황장애, 우울증 증세까지 얻었다.

 

이 모 일병은 “밤에 좀 많이 힘들어요. 잠을 잘 못 자겠어요”라고 말했다. 험난한 군 생활은 자대배치 일주일 만인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권 모 소령이 본인의 업무를 이 일병에게 모두 떠넘긴 것이다. 며칠씩 잠도 못 자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며 문서 작성을 해야 했고 욕설도 끊이지 않았다.

 

이 모 일병은 “처음에는 권 소령에게 '밥 먹고 오면 안되냐' 그런 말을 해봤는데 권 소령이 '너 그거 몇시까지 끝내기로 했잖아' 그러면서 계속 일 시키고 그랬어요”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혹행위는 지난달 초 이 일병의 어머니가 국민 신문고에 신고한 뒤에야 멈췄다. 이에 대해 8군단 감찰 장교는 “밥을 거른 상태에서 업무를 시키고 밤샘 작업을 시키고 본인은 잠을 자거나 했다고 했잖습니까. 그거에 대해서는 처벌을 받을것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런데도 8군단은 권 소령에게 경고조치만 내렸고 이 일병은 휴양소 관리병으로 전출시켰다. 장교를 고발했다는 꼬리표가 붙은 이 일병은 장교들의 질책과 선임병의 미움에 시달렸고 결국 선임병에게 성추행까지 당했다. 육군은 지난 20일 병영 폭력 사례 10건을 공개하면서 이 일병의 성추행 피해 사건을 포함시켰지만 권 소령의 가혹행위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1. 당정, 내달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착수

    당정, 내달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착수 '국가안전처'는 '국민안전처'로 개칭 추진 내달초 폭우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할 듯 [류재복 대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은 28일 막대한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인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당정은 이...
    Date2014.08.29
    Read More
  2. 지난해 육군병사 574명, 도박으로 징계 받아

    지난해 육군병사 574명, 도박으로 징계 받아 해군 31명, 공군 1명 적발 [류재복 대기자] 입대 후 병영 내외에서 도박을 하다 걸려 징계를 받은 육군 병사가 지난해 57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군과 공군병사의 경우 각각 31명과 1명이 적발됐다. ...
    Date2014.08.29
    Read More
  3. 육군 장교가 신병을 굶기고 잠도 안 재워

    육군 장교가 신병을 굶기고 잠도 안 재워 [류재복 대기자] 육군 장교가 군에 갓 들어온 병사를 잠도 안 재우고 제대로 먹이지도 않고 일을 시키다가 적발됐다. 피해 병사는 선임병에게 강제추행도 당했는데 육군은 일반병사의 성추행만 공개하고 장교의 가혹...
    Date2014.08.29
    Read More
  4. 北 "인천 아시안게임에 응원단 안보낸다"

    北 "인천 아시안게임에 응원단 안보낸다" 손광호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조선중앙TV서 밝혀 [류재복 대기자] 북한이 다음달 19일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28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9년 만에 이뤄질 것으로...
    Date2014.08.29
    Read More
  5. ‘北 농업실태와 남북농업협력 방향’ 특강개최

    (사)남북경제협력포럼-오경환 서울시의원, 공동주최 ‘北 농업실태와 남북농업협력 방향’ 특강개최 특강을 마치고 기념촬영 26일, 서울시의원회관 대회의실 100여명 참석 [류재복 대기자] 지난 8월 26일 오후 7시, 서울 서소문에 위치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
    Date2014.08.29
    Read More
  6. 여야 세월호법, 금주내 타결 사실상 무산

    여야 세월호법, 금주내 타결 사실상 무산 野, 농성·장외투쟁 계속…"與, 금주 내 해결해야" [류재복 대기자]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대치정국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세월호 유가족과 본격적인 직접 대화를 시작하고 새정치민주...
    Date2014.08.27
    Read More
  7. 은퇴자 울리는 고시원 매매 사기

    은퇴자 울리는 고시원 매매 사기 [류재복 대기자] 은퇴한 사람들에게는 안정적인 수입원은 절실한 문제다. 절실한 만큼 그걸 노린 사기도 극성이다. 요즘 고시원 투자라는 게 인기인데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는 말에 솔깃해서 손을 댔다가 낭패보는 경우가 늘...
    Date2014.08.27
    Read More
  8. 추석 대목 노린 택배 절도 기승

    추석 대목 노린 택배 절도 기승 [류재복 대기자] 추석 선물, 경비실이나 편의점 등에 택배 부탁하는 분들 많은 요즘이다.. 누가 책임지고 지키는 게 아니다 보니까 그냥 슬쩍 집어가 버리는 절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한 여성이 편의점에 들어오더니 한편에...
    Date2014.08.27
    Read More
  9. '맛'없는 '맛집'들..돈만 내면 홍보해 줘

    '맛'없는 '맛집'들..돈만 내면 홍보해 줘 [류재복 대기자] 인터넷 검색이나 스마트폰 앱 추천으로 맛집을 찾았다가 실망한 경험이 많다. 맛과는 상관없이 돈만 내면 맛집으로 광고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먹자골목 음식점에 붙어 있는 맛집 스티커들이다....
    Date2014.08.27
    Read More
  10. '유병언 변사체 확인 늦은 검사 2명 감봉

    '유병언 변사체 확인 늦은 검사 2명 감봉 순천지청장·차장은 무혐의 결론 [류재복 대기자] 대검찰청 감찰본부(이준호 본부장)는 27일 감찰위원회 회의에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 확인 지연과 관련해 순천지청 김모 부장검사와 정모 검사에 대...
    Date2014.08.2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70 671 672 673 674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