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엽채류 세척수 살균장치 개발

posted Aug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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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세균은 93%, 대장균은 100% 없애 살균 효과가 뛰어나
 
 농산가공시설에서 농산물을 씻는데 사용하는 물을 살균 처리해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세척수 살균장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세척수 재활용을 통한 비용 절감 및 수질 오염 방지를 위해 저온의 플라즈마를 이용한 엽채류 세척수 살균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깻잎과 상추 등 엽채류 농산가공시설의 세척 과정을 보면 1차는 일반 물로 씻은 다음 2차로 오존수, 염소수, 이온수 등의 살균된 세척수로 씻는다. 3차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각수로 씻는 등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세척수 살균장치는 1차에 사용한 세척수를 저장탱크에 모았다가 저온(50℃∼60℃)의 플라즈마를 방전시켜 발생하는 자외선 등의 살균광과 오존을 이용해 살균한 다음 여과장치로 미세 이물질을 걸러 세척수로 사용한다.

이 세척수 살균장치를 이용하면 세척수를 재활용함으로써 물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고, 버리는 물로 인한 수질 오염도 방지할 수 있다.

또, 살균한 세척수를 2차 살균 세척수로 사용함으로써 오존수, 염소수, 이온수 등의 살균 세척수가 따로 필요 없어 세척비용도 연간 약 300만 원(1일 10톤 기준, 재사용 필터 가격 포함) 정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일반 세균은 93%, 대장균은 100% 없앨 수 있어 살균 효과가 뛰어나다. 여과장치는 세척수에 남아있는 1㎛ 이상의 미세 이물질이나 부유물을 백필터 방식으로 걸러 물이 매우 깨끗하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세척수 살균장치에 대해 8월 29일 깻잎 주산지인 충남 금산군 만인산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현장평가회를 열고 사용 의견을 반영한 다음 전국 산지유통센터나 친환경 급식센터 등에 보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처리공학과 홍성기 연구사는 “앞으로 세척수 살균장치가 보급되면 물 절약, 수질오염 방지, 안전 먹거리 생산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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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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