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생물다양성」4년 연구 결실 맺어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우리나라 국토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에 서식하는 생물자원에 대한 조사결과를 집대성한 백두대간 생태도감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도감은 백두대간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 동물, 곤충, 버섯, 토양, 식생 등 백두대간 생태계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망라하고 있어 다른 생물도감과 다르다.
백두대간 생태도감은 산림청의 연구지원(R&D) 사업의 하나인 「백두대간 생물다양성 사업단」에서 발간했다.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2010년부터 올해까지 4년에 걸친 연구 결실이 도감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1992년 발효된 생물다양성 협약(CBD)과 2010년 나고야 의정서(ABS)가 채택되면서 세계 각국이 생물자원 보호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백두대간 생태도감의 발간은 더욱 값진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생물다양성 협약(CBD: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 나고야 의정서(ABS: Access to genetic resources Benefit-Sharing)
「백두대간 생물다양성 사업단」의 단장인 강원대학교 김지홍 교수는 "생물자원의 보고인 백두대간의 생물다양성을 파악하고 정보화하는 일은 우리나라의 생물자원 주권확보를 위해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중요한 과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이행방안이 논의될 예정으로 이번 백두대간 생태도감 출간은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이행 의지를 세계 각국에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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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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