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유럽 강세 2070선 '코앞'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070선 코앞까지 올라섰다.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국·유럽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16포인트(0.35%) 오른 2068.0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줄곧 강세를 유지하며 한때 2072선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외국인은 100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하루 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기관은 408억원 순매수다. 연기금(646억원), 금융투자(586억원)이 매수를 주도했다. 개인은 1294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섬유의복, 운수창고, 은행,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유통업, 의약품, 통신업, 기계 등은 올랐다. 전기전자, 화학, 보험,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네이버, 기아차, SK텔레콤 등은 강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신한지주, 등은 약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등 499개 종목의 가격이 올랐다. 하한가 1개등 304개 종목은 가격이 내렸다. 보합은 72개다.
코스닥은 상승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3.84포인트(0.68) 오른 568.24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45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5억원, 156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5% 상승했다. 업종구성종목인 국토지신탁이 2대주주인 아이스텀트러스트가 보유지분을 매각했다는 공시에 13% 급등한 효과를 봤다. 음식료담배, 비금속, 방송서비스, 건설, 디지털콘텐츠, 섬유의류, 통신방송서비스, 코스닥 기술성장기업 등도 강세다. 기타제조, 인터넷, 통신서비스, 반도체 등은 약세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 CJ오쇼핑, GS홈쇼핑, 서울반도체, 컴투스, 로엔 등이 상승했다. 파라다이스, 다음, 동서, CJ E&M, 메디톡스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 등 521개 종목의 가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412개는 가격이 내려갔다. 보합은 75개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럽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에 일제히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했다. 유럽증시도 ECP의 양적완화 기대감에 프랑스와 독일이 2% 안팎으로 급등했다. 영국증시는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내린 1016.8원에 마감했다.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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