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심포니 내한공연에 이주노동자 초대

posted May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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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한국 순회공연에 나선 러시아의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25일과 26일 서울과 경기도 공연에 다문화가정 및 이주노동자들을 초청한다고 공연을 주관하는 월드퍼포먼스가 22일 밝혔다.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지난 21일 경기도 파주출판도시를 시작으로 22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23일 강원도 영월, 24일 경기도 화성 유엔아이센터, 25일 서울, 26일 경기도 수원, 28일 경북 구미 등지를 돌며 무대를 꾸민다.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에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 100여 명, 26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공연에는 안산에 거주하며 한글야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근로자 약 30명을 초대한다.

 

모스크바국립체임버오페라 수석 객원지휘자인 노태철(52)이 지휘하고 러시아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미하일로프가 협연하는 이번 순회공연에서는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백조의 호수' 등을 선보인다.

 

1989년 창단된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세계음악축제와 순회 연주 등을 통해 기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해 노태철의 지휘로 한국에서는 공연한 바 있다.

kjw@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22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