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중국어·베트남어·일어 등 5개 국어 지원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서울시가 다문화가족, 이주노동자 등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생활편의를 위한 외국인 전용 스마트폰 앱 'My Seoul'을 지난 20일 출시했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베트남어 등 5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My Seoul'은 플레이 스토어에서 'My Seoul'을 검색해 무료로 설치하고 이용하면 된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7월 초부터는 아이폰에도 적용된다. 제공 언어도 앞으로 8개 국어로 늘릴 예정이다.
'My Seoul'은 외국인을 위한 출입국, 교통, 주거, 금융, 서울시 행정정보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비롯해 외국어 지원 콜센터, 관공서, 대사관, 병·의원 등 외국인이 한국 생활에 필요한 전화번호 안내 검색, 한국어 교육 동영상 프로그램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언어권별 친구 찾기, 개인·단체 등 메신저 기능도 제공해 외국인들이 그룹 채팅 등으로 커뮤니티를 형성,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국제전화 요금 없이 국내 통화요금으로 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기능과 외국인 근로자의 급여 자동 계산 기능 등도 지원된다.
서울 거주 외국인 주민은 지난 2007년 20만 명 수준이었으나 작년에는 40만 명에 달해 전체 서울 인구의 4%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이 'My Seoul'을 이용, 더 편안한 서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22 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