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영춘면 온달관광지에 조성 중인 온달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오는 12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22일 군에 따르면 올해 기존 온달테마공원에 국비 등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고구려 당시의 생활상을 테마로 한 저잣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온달테마공원은 온달광광지 안 1만 3천㎡의 터에 고구려시대상에 맞게 각종 건축물과 체험·휴게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앞서 군은 2011년 10억원을 들여 삼족오 광장을 비롯해 연못과 정자, 화원, 야외무대,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이어 올해는 마무리 사업으로 서민주택과 점포 등 총 10여동의 건물을 갖춘 저잣거리가 추가 조성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실시설계를 마쳤고 이달 중 사업에 본격 착수해 12월께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1995년 영춘면 하리 일원에 조성된 온달관광지는 온달드라마세트장을 비롯해 온달동굴, 온달산성, 온달관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2007년 문을 연 온달드라마세트장은 1만 8천여㎡의 부지에 황궁과 후궁, 주택 등 총 50여 동의 건물과 옛 모습의 거리가 잘 조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연개소문, 태왕사신기, 바람의 나라, 천추태후, 일지매 등 대하사극과 미인도, 쌍화점 등 수많은 영화가 촬영됐다.
또 온달장군의 숨결이 깃든 온달산성과 온달의 일대기를 담은 온달관 등은 고구려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면서 한해 평균 24만4천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군은 온달테마공원이 조성되면 전국 유일의 고구려문화와 온달장군의 설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관광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드라마세트장과 연계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촬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계획된 기간 내에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22 09:5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