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수익 약 11억 원 압수, 압류 -
수원지방검찰청 강력부는 대량의 대포통장을 생산해 도박사이트에 제공한 조직폭력배와 이를 이용,3년 6개월간 운영된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단속하여,대포통장 제조사범 A,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 E 등 12명을 도박개장 등 혐의로 구속기소,3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해외로 도피한 공범 1명을 기소중지하였다고 발표했다.
폭력조직 서방파 출신 A는 십여 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회사 명의로 150여 개의 대포통장을 만든 다음 도박사이트 운영자 E에게 1개당 70~100만 원에 판매하여 총 1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대포통장 공급업자로부터 압수한 법인 명의 통장
E 등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충남 천안의 오피스텔 등에 사무실을 차린 다음 3년 6개월간 1만 명의 회원을 모집,약 2,000억 원 규모의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여 100억 원 상당의 수익을 챙겼다.
본건 수사의 의의
■ 대포통장 제조범과 도박사이트 운영조직의 연계범행을 적발
속칭 ‘대포통장’은 도박자금의 배팅과 환전 등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에 필수적이고,특히 법인 명의 통장은 명의자의 변심 등 소위 ‘뒤탈’이 생길 여지가 없어 보이스피싱 범죄자나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에게 고액으로 거래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수사를 통해 페이퍼컴퍼니를 다수 설립하여 대포통장을 대량 제조? 유통시킨 전문업자를 구속하고 그로부터 대포통장을 공급받아 수년간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까지 적발함으로써 이들의 연계범행 전모를 밝혀내었다.
인터넷 도박사이트
■ 회원수 1만 명,배팅금액 2천억 원 상당 대규모 도박사이트 적발
대포계좌의 거래내역 분석,압수한 도박사이트 서버 및 휴대전화 디지털분석 결과,본건 도박사이트는 회원수가 10,000여 명, 총 배팅금액은 2,000억 원 상당으로 그 규모가 거대하고,3년 6개월간 운영하면서 약 1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 대포통장 제조사범이 검찰에 체포되자, 이들은 중국으로 사무실을 옮겨 도박사이트를 계속 운영하려 하였으나, 신속한 체포와 압수수색으로 대부분의 가담자들이 검거되었다.
도박사이트 관리자 화면
본건 도박사이트의 규모,운영기간 등을 감안하여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회원들에 대하여는 입건하여 처벌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 불법수익 적극 환수
도박사이트 사무실 압수수색과 피의자들에 대한 체포 과정에서 범죄수익금으로 보관중이던 현금 1억 811만 원을 압수하여 전액 몰수하였다고 밝혔다.
도박사이트 운영 사무실에서 압수한 현금
※ 인터넷 도박사이트 관련 사진 참조
또한,피의자들이 범죄수익금으로 구입한 아파트,오피스텔,외제차 등 10억 원 상당의 재산을 찾아 내 추징보전 집행을 완료하는 등 불법수익을 적극 환수하였다.
도박 사이트 운영 사무실
수원지검은 앞으로도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비롯한 각종 불법 도박 사범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엄정히 처벌하는 한편,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함으로써 서민을 울리는 사행성범죄의 근절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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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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