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무용수, 솔로 무대의 통념을 깨다

posted May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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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무용수, 솔로 무대의 통념을 깨다>

 

'한팩 솔로이스트'에 참여하는 한국 무용가 김혜림(사진제공=한팩)
 
 

'2013 한팩 솔로이스트'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각 장르를 대표하는 중견 무용수들이 안무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는 솔로 무대를 선보인다.

 

한국공연예술센터(한팩)는 5월 31일-6월 1일과 6월 7-8일 총 4일에 걸쳐 '2013 한팩 솔로이스트'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통상 국내 중견급 솔로이스트 무대는 무용수 자신이 직접 안무한 작품을 추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와 달리 '한팩 솔로이스트'는 안무의 영역을 전문안무가에게 넘김으로써 무용수들이 춤꾼의 역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장르와 국적을 뛰어넘는 무용수-안무가 조합을 통해 각자 쌓아온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들이 빚어내는 충돌과 상생의 에너지를 지켜보는 것은 관객에게도 흥미로운 경험이다.

 

5월 31일과 6월 1일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모두 4개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은 현대무용가 김보람의 안무를 받아 존재 목적과 혼돈과의 관계를 그리는 '혼돈의 시작'을 선보인다.

 

무용수 김성용은 브라질 안무가 지셀라 로샤와 함께 그들 자신의 감정적 상호작용을 토대로 만든 '엄마와 낯선 아들'을, 한국 무용가 김혜림은 현대무용 안무가 김재덕과 함께 선택에 관해 이야기하는 '초이스'를 무대에 올린다. 현대무용가 밝넝쿨은 신체를 통한 감각의 확장과 에너지의 극대화를 주재료로 하는 '파이팅 룸'에서 출연과 안무를 동시에 맡았다.

 

6월 7-8일 무대에는 모두 3팀이 오른다. 한국 무용수 정훈목는 벨기에 안무가 프랭크 샤띠에와 함께 작업한 '존 막'에서 무의식 공간에 초대된 한 남자를 표현한다. 무용수 김건중-독일 안무가 하이디 비어탈러, 무용수 허성임-벨기에 안무가 스테프 레누어스도 각각 '스위프트 시프트'와 '출입구 또한 몽환'을 선보인다.

 

문의는 ☎02-3668-0007.

sj9974@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21 10: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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