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30 재보선 하루 앞으로 다가선 여야 총력전

posted Jul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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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여야는 7. 30 재 .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8일 최대 승부처인 경기지역에서 여야 지도부는 총출동하여 막판 총력 지원 유세전을 펼쳤다.

 

새누리당은 서울 동작을 등 수도권 승부처에서 총출동한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은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인 민생경제에 올인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원내 안정 과반의석을 확보해야 경제 활성화 정책과 국가 대혁신을 위한 법안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은 재보선에서 지역일꾼과 나라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물을 공천했다”며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지역 밀착형 후보를 뽑을 것인가 아니면 야합과 구태로 얼룩진 정쟁꾼 후보를 뽑을 것인가가 이번 선거의 핵심 포인트”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세월호 특별법제정 협상 진통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모든 민생 법안 , 경제활성화 법안의 처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새정치연합이 재보선에서 이기면 민생은 잊고 정쟁만 부추길 것”이라며 비판을 했다.

새누리당이 서울 동작을과 수원벨트에서 이뤄진 야권후보 단일화가 본격적인 영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효과 차단에 부심하고 있다.

실제 동작을 등에서 사전투표율이 이변에 가깝게 높았을 뿐 아니라 최근 새누리당 자체 여론 조사에서도 동작을 등 일부 수도권 지역이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며 우려감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당 내부에서는 단일화 자체의 효과가 크기보다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회장의 사체가 발견된 것을 기점으로 민심이 돌아섰고 야권 단일화가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 동작을을 비롯해 평택을, 수원병(팔달), 수원정(영통) 등에서 초 접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면서 “단일화 자체보다 유병언 전 회장 사망사건으로 검경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걷잡을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선거결과를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 붙였다.

현장 최고위원회의 회의에서도 ‘종북연대’, ‘막장연대’라며 야권연대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7.30 재 . 보궐선거를 겨냥해 수도권 총공세와 세월호 특별법 관철이라는 양대화두로 막판 총공세를 폈다.

 

대부분 열세지역으로 분류됐던 수도권 6곳의 판세가 최근 경합으로 바뀌면서 해당 선거현장에서 집중포격을 하는가 동시에, 세월호 참사 문제를 겨냥한 당 차원의 총력전을 전개하며 지지층 결집도를 높이는 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를 위해 새정치연합은 남은 시간동안에 소속의원들을 ‘선거지원팀’과 ‘협상독려팀’으로 나눠 재보선 유세와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라는 ‘투트랙’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최고위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1년 반 동안에 대한민국이 속절없이 주저앉고 있는데 이번 7.30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의 한표, 한표로써 새누리당과 청와대에 강력한 경고음을 울려줘야 한다”며 “더 이상 세월호의 비극을 남의 일처럼 대하지 말기를 바란다.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국민적 요구를 받들며 세월호 참사의 성역없는 진상조사에 기꺼이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참사 100일째인 지난 24일 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의원총회 겸 기자회견을 개최한 지 나흘만인 이날 밤 광화문 공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다시 장외로 발길을 향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강경파 의원 29명 ‘더 좋은 미래’는 국회 로텐더홀레서 세월호 특별법 재정을 촉구하는 농성에 들어갔다.

 

세월호 잔상규명과 유병언의 악재속에 펼쳐질 민심이 7. 30 재보궐선거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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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기자 gu03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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