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미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가 LG전자[066570]의 옵티머스G 프로에 대해 "갤럭시노트2의 훌륭한 대안"이라며 극찬을 내놨다.
컨슈머리포트는 20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리뷰에서 "옵티머스G 프로는 대화면 스마트폰의 현 챔피언인 갤럭시노트2에 대한 훌륭하고도 더 값싼(more affordable) 대안"이라며 "스타일러스(S펜) 없이 손가락으로 갤럭시노트2의 마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옵티머스G 프로는 지난 10일부터 이동통신사업자 AT&T를 통해 미국에서 판매 중이다. 미국 판매 가격은 2년 약정 기준 200달러(약 22만4천원)로, 갤럭시노트2보다 100달러 더 저렴하다.
컨슈머리포트는 업계의 로비에 휘둘리지 않고 공정한 평가를 내 놓는 잡지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 잡지는 각 제품에 대한 평점을 발표하는데 이 같은 호평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이는 옵티머스G 프로에 대한 평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컨슈머리포트는 옵티머스G 프로를 "스마트폰 평점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옵티머스G의 특대형 버전"이라고 소개한뒤 "옵티머스G 프로를 며칠 써보니 순식간에 영리한 컨트롤 방식과 초선명한 디스플레이에 행복해졌다"고 사용 소감을 적었다.
이어 "밝은 태양 빛 아래에서도 이미지가 화면에 감탄스럽게 구현됐고 텍스트는 쾌나 맑게 표시됐다"며 "3천140밀리암페어시(mAh)의 대용량 배터리는 스마트폰을 하루 내내 전속력으로 작동하게 할 만큼 충분하다"고 치켜세웠다.
LG전자의 전작인 옵티머스G는 작년 11월 이 잡지의 스마트폰 평가에서 갤럭시S3, 아이폰5 등을 제치고 사상 최고점을 받았다. 당시 옵티머스G는 AT&T, 스프린트 등 이통사 별 스마트폰 점수에서 이들 제품보다 1~3점 높은 77점과 75점을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리뷰에서 특히 같은 5.5인치 스마트폰인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2와 비교하며 옵티머스G 프로의 장점을 소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옵티머스G 프로는 갤럭시노트2보다 조금 더 작고 가벼우며 값이 더 저렴하다"며 "잃어버리기 쉬운 스타일러스 펜 대신 손가락으로 메모를 하거나 주석을 달 수 있다. 스마트폰의 기능들은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들"이라고 평가했다.
옵티머스G 프로는 앞서 지난달 영국의 IT전문지 모바일 초이스의 스마트폰 평가에서 "디스플레이가 놀랄만큼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으며 최고점인 '별 다섯개'를 받았다.
같은 달 일본의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 가카쿠닷컴의 풀HD 스마트폰 대상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후지쓰, 파나소닉, 소니, HTC의 제품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20 06: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