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변신 최민수 "노는 마당에 형식은 없어"

posted May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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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36.5와 '민수야 놀자' 쇼케이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배우 최민수(51)가 밴드 보컬로 무대에 섰다.

최민수는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토크 콘서트 '민수야 놀자' 쇼케이스를 열었다.

 

밴드 36.5의 보컬로 나선 최민수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자작곡 '스모키 마운틴'과 '녹슨 바이크의 안장' 등을 들려줬다.

 

최민수는 이 자리에서 "노는 장에는 형식이 없다"며 "노는 것에서 서로의 위치는 의미가 없다. 그날 마음이 맞으면 재미나게 노는 것"이라고 공연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형식은 믿음을 주기 위한 의미일 뿐"이라며 "우정, 사랑, 열정과 같은 것들을 쑥스럽게 입으로 꺼내지 않아도 마음으로 의지할 수 있는 순수한 만남이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진달래밴드, 가수 김정민 등이 자리를 함께했고, 개그맨 이병진이 사회를 맡았다.

 

최민수와 기타리스트 서상은이 주축인 밴드 36.5는 토크 콘서트 '민수야 놀자'라는 타이틀 아래 다음 달 29-30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돌입한다.

 

앞서 최민수는 지난 9일 지인들과 함께 기획사 율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율엔터테인먼트는 콘서트, 영화, 방송, 전시회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반경을 넓혀갈 계획이다.

okk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20 19: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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