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유병언 시신 확인 <사회특집>

posted Jul 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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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유병언 시신 확인

 

<사회특집> 스포츠닷컴 편집부

 

?스포츠닷컴 권맑은샘 기자는 21늦은 밤, 눈이 번쩍 뜨이는 속보를 발견했다.  그것은 "유병언으로 의심되는 변사체가 발견" 되었고 곧 순천에서 시신을 국과수로 옮길 것이라는 것이었다. 이 속보는 전국 최초로 YTN의 김범환 기자가 21일 밤 0시 13분경에 띄워 각 언론사 속보로 뜬 기사였다. 만 하루가 지난 여러부분에서 논란이 많고 의혹도 많지만 국과수에서 "유병언의 시신"이 맞다며 DNA가 일치한다고 밝혔다. 스포츠 닷컴은 이 사건을 <사회특집> 편집부 종합으로 보도하기로 하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유전자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신의 유전자는 검찰의 금수원 압수수색 과정에서 유씨 집무실에서 발견한 유전자, 유씨가 도피 과정에서 잠시 머문 송치재 인근 별장에서 발견된 유전자와 같았다. 또 형 병일씨의 유전자와 대조한 결과 같은 부모에서 나온 것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국과수는 시신의 근육에서 유전자를 추출해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신이 발견된 직후 경찰의 촉탁을 받아 부검한 민간 의사는 시신에서 머리카락과 대퇴부 뼈를 떼어내 유전자 분석을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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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최초 발견자 박윤석씨가 시신이 누웠던 자리를 가리킨다

 

당시 의사는 시신이 많이 부패했다는 이유로 근육보다는 뼈를 분석 대상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과수는 이 시신에서 어렵사리 근육을 떼어내 유전자를 추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뼈보다는 근육이 유전자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훨씬 적게 걸린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시신이 발견됐을 때 경찰이 초동수사를 철저하게 해서 시신이 유씨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전문 법의학자가 시신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면 유전자 분석 결과가 훨씬 더 빨리 나올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될 전망이다.

*유병언 사망...자살·타살·자연사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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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복 대기자]

 

세월호의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검경을 피해 도주하다가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구체적인 사망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의 시신은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 떨어진 밭에서 발견됐을 당시 뼈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부패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반백골화가 80%가량 진행된 상태였다"고 전했다.시신을 발견한 경찰은 무연고자로 보고 촉탁의를 통해 부검을 진행했지만 부패 정도가 심해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한다.경찰은 일단 유 전 회장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우형호 전남 순천경찰서장은 이날 순천경찰서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차적으로 외견상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발견 당시 시신은 반듯이 하늘을 보고 누운 상태였고, 주변에 반항 흔적이나 타살에 의한 심한 상처 등이 관찰되지 않았다.따라서 유 전 회장이 고령이고, 고혈압과 당뇨 등 지병을 앓고 있었다는 점을 사망 원인으로 볼 수 있다는 추정도 가능하다.


구원파 신도들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은 평소 술을 마시지 않았다. 하지만 유 전 회장의 시신 곁에선 소주 2병과 막걸리 병 등이 함께 발견됐다.도주 장기화에 따른 스트레스로 안 마시던 술을 입에 대기 시작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문제는 당뇨병 환자가 술을 마실 경우 저혈당이 발생하기 쉽다는 것.경찰 관계자는 "은신처 바깥으로 산책을 나왔던 유 전 회장이 저혈당 쇼크를 일으켜 그 자리에서 숨졌을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전 회장이 두꺼운 겨울옷을 입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송치재 별장에서 도주하면서 일행과 흩어지면서 고립돼 숲속에서 노숙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했을 가능성도 커 보인다.고령인데다 극심한 스트레스, 지병 등이 비내리는 날씨와 겹치면서 급격히 건강이 악화돼 자연사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유 전 회장이 검경의 추격에 벼랑끝으로 몰리면서 비관적인 심정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거나 추종자들이 독살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유 전 회장의 시신은 이날 오전 전남 순천장례식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서울 분원으로 옮겨졌다.


국과수는 독극물 검사 등 정밀감식을 통해 유 전 회장의 정확한 사인과 사망시점 등을 밝히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국과수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감식을 진행 중이며, 언제쯤 결과가 나올 지는 지금 당장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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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사는 당연히 사실만을 근거해 작성해야 하고 추측성 기사를 쓰면 안되지만 많은 전문가들과 이 사건을 보는 국민들이 의혹의 눈초리로 보고 있는 점이 있어 스포츠닷컴은 회의를 거쳐 특별하게 의혹제기 차원에서 언급하기로 한 점이 있는 바, 그것은 이 시신이 자살로 사망했는지, 아니면 타살로 사망했는지 하는 점이다.

 

그것은  알려진 평소 유병언의 성격과 세월호 참사이후 벌어진 유병언의 입장으로 볼때, 자살을 할 이유가 하등 없다는 점이며, 오히려 더 살아서 자신이 목적하는 바를 이루려는 인간형이라는 점이다.  그렇다고 '신병비관 자살'을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다.  앞의 이유라면 타살의 원인은 두가지다.

 

하나는 이미 밝혀졌 듯,  20억원을 갖고 도피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순천에서 유병언측이 부동산을 사면서 2억 5000만원 썼다는 사실과 나머지 돈의 행방이다. 유병언의 당시 상태로 봐서는 그 돈을 현금 다발로 갖고 나왔을 가능성이 크고 당시 같이 있었던 조력자들이 아마 차량으로 갖고 가지 않았나?라는 추측이며

 

다른 하나는 그동안 유병언이 정,관계에 뿌렸다는 로비자금, 골프채 사안 등이다. 이것은 아직 수사중인 사항이라 그 누구도 그 규모와 로비의 향방을 모르는 사안이다. (몇백만원 푼돈 정도가 아닌) 그렇다면 누군가를 위한 입막음용 '타살'이라는 추측도 배제할 수는 없거나 위장변사체일수도 있는데 스포츠닷컴은 그렇게까지 의심하고 싶지는 않은 추측이지만 배제할 수는 없다. 

 

국민들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미비하다면 여,야 어떤 정치세력의 영향력도 배제할 수 있는 제3의 자격있는 자의 "특검"이 필요한 사안이기도 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조속히 국회의 "세월호 특위"도 가동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www.newssports25.com

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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