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 60만 인파, 전국이 함께하다

posted Jul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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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치맥페스티벌 전국 유일 치맥 축제로 자리매김 (대구광역시청)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2014대구 치맥페스티벌'을 개최하여 1회 개최 때 27만 명의 2배를 넘는 62만 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대성황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2014 대구 치맥페스티벌은(사)한국식품발전협회에서 주관하고 한국치맥페스티벌 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유일의 치킨과 맥주를 결합한 페스티벌로 '닭 산업 육성과 무더운 대구 여름밤 젊은이를 위한 축제'를 목적으로 지난 2013년에 이어 2회째 개최하여 대박을 터트렸다.

대박은 또 있었다. 축제로 인해 소비된 닭이 무료시식을 포함 35만 마리 시가 63억 원 상당이 소비되어 AI 발생 이후 침체된 닭 산업 경제에 햇빛을 선사하는 첫 축제가 되었다. 맥주, 음료 등 기타 판매도 20억 원 정도로 지역 경제에 크게 이바지한 것을 알 수 있다.

전야제부터 시작된 궂은 날씨도 전국에서 모여든 관람객의 치맥 사랑을 막지 못했다. 치킨의 본고장에서 연 이번 행사는 호식이 두마리, 땅땅, 종국이 두마리, 별별, 치킨에너지 치킨과 오비맥주를 비롯 80개 업체가 참여해 무료입장·시식·시음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이번 행사는 일자별 테마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진행하였으며, 16일 '브라질 삼바 치맥카니발'을 시작으로 비가 오는 가운데, 운동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이 인기 가수 노브레인의 마지막 공연 때는 우산 없이 내리는 비마저도 온몸으로 받아 들여 신나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 젊음의 축제가 성공하겠다는 예감을 들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17일 식전행사로 진행된 일본 히로시마, 중국 닝보, 중국 칭다오 등 대구시 5개 해외자매 도시의 예술단 공연은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세계적 축제를 알리는 서막이 되었다고 하겠다.

권영진 대구시장, 최호식·이수동 공동위원장 등 주요 인사의 참석하에 2014대구 치맥페스티벌을 상징하는 2014개의 풍선 세리머니는 개막식을 폭죽처럼 가열시키며 멋지게 출발시켰다.

이어 펼쳐진 2014대구 치맥페스티벌 공식 홍보대사인 여성 4인조 인기가수 스텔라 공연은 가득 찬 관람객에게 매력적인 몸짓을 전해 축제장은 젊은 열광 그 자체였다.

또한 두류도서관 입구에서 2·28기념탑 사이에는 DJ카, 튜닝카, 카오디오차량, 레이싱카들과 레이싱걸들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젊은이들을 매료시켰다.

18일은 맥주칵테일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불닭 빨리먹기대회, 치맥족 오디션 장기자랑이 펼쳐져 저마다 실력을 뽐냈고, 인기 가수 계범주와 오렌지카라멜은 축제장을 들썩거리게 만들었다.

특히 첫날부터 젊은층이 좋아하는 EDM 음악과 DJ쇼는 색다른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하였고, 부서 간 협업으로 야외음악당에서 진행된 대구지역 생활예술 동호인들의 한마당 큰 잔치인 '2014대구 생활예술 페스티벌'이 치맥페스티벌과 어우러져 문화·관광 효과가 배가되었다.

19일은 치맥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였다. 전국 각지의 치맥족이 다 모이듯 축제장은 젊은이들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대구가 치맥 페스티벌을 통해 젊은이가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를 개최할 이유가 되었다.

오후부터 채워진 운동장은 커플미션 댄스와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 이어 레이싱 모델 선발대회는 젊음의 열기를 가열시켰고, 인기 가수 에프터스쿨 공연 때 절정을 이뤘다. 축제장 전체가 들썩이며 함께 살아 있었다.

15만 관람객에 부스마다 업체 관계자들의 판매 수입도 최고조로 올랐다. 이날 야외음악당 잔디에서는 1∼2미터 간격으로 흥이 가시지 않은 젊은이들로 가득 찼다. 자리를 펴고 앉은 사이로 오토바이 치킨 배달부들이 배달한 치킨으로 치맥페스티벌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었다.

마지막 20일은 2014대구 치맥페스티벌 경연대회 중 하나인 치킨소스 콘테스트에 이어 치맥송 댄스대회와 EDM 림지, 인기 가수 장미여관의 공연을 끝으로 아쉬움과 함께 내년을 기약하였고, 전체 관람객 62만 명이 찾은 치맥 축제를 성공리에 마무리하였다.

이번 축제는 대구를 알리는 한여름 밤 젊은이들의 대표축제로 자리 매김하였고, 역사·홍보관 운영으로 대구 치맥페스티벌 개최의 본산지임을 알려 최근 치맥페스티벌을 벤치마킹 하려는 타 시·도의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도 톡톡히 하였다.

치맥페스티벌과 연계하여 치킨 산업 육성과 더불어 안정적인 수입으로 가정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청년창업 희망자 중 2명을 8월 20일까지 모집, 2개 점포에 각 5,000만 원씩 지원하는 등 지역 청소년에게 경제적 자립을 돕는 축제로도 뜻깊은 행사가 진행되었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행사로 대구가 유일한 치맥페스티벌의 개최지라는 확고한 명분과 개최 이유가 되었다"라며 "앞으로 대구 치맥 페스티벌을 대구 대표 축제로서 세계로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면서, 그동안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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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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