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기자/스포츠닷컴]
안양 비산3동 지역이 야생화 명소로 떠오른다.
안양시는 오는 21일(18:00∼21:00) 비산동 운곡공원(비산3동 산 249-6) 베트남전 참전비 광장에서 제1회 날뫼 야생화 축제가 열린다고 지난 15일 밝혔다.‘날뫼’는 비산3동의 옛 지명이다.
비산3동이 주관하는 이날 축제는 20일 준공되는 운곡공원 야생화 꽃동산에 맞춰 개최되며, 이곳에는 노루귀 등 12종 3만 그루에 가까운 야생화가 조성돼 있다.
꽃의 향연이 될 제1회 날뫼 야생화 축제는 공무원 기타밴드인‘철근과 콘크리트’가 선보이는 7080 통기타 공연과 색소폰 연주가 울려 퍼지고, 초청가수 무대와 서울 강남문화원장(김성옥)이 시를 낭송하는 순서가 마련되며, 안양필하모니오케스트라 연주가 아카시아 꽃향기와 함께 봄밤을 적실 것이다.
특히 초청가수로 무대를 밟는 조항조씨는 자신의 히트곡인‘만약에’,‘거짓말’등 4곡을 열창할 예정이며, KBS 예능프로에 출연했던 락밴드‘로맨틱 펀치’또한 관객들의 가슴을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에서는 또 부부의 날을 기념해‘날뫼 잉꼬 부부상’시상식도 마련되며, 비산3동 취미교실 수강생들의 멋진 춤 솜씨를 엿 볼 벨리댄스와 난타공연은 식전행사로 펼쳐진다.
축제가 열리는 운곡공원은 비산3동 관문에 위치해있는데다 인근지역에서도 산책코스로 즐겨 찾는 지역으로 매년 5월이 되면 만발한 아카시아 꽃과 향기가 행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비산3동은 이와 관련해 운곡공원을 지역명소로 가꾸고자 지난해 3월 동 특수시책으로 야생화 꽃동산 조성을 첫 추진했고,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
비산3동의 한 관계자는 야생화 축제를 비산3동을 대표하는 문화예술행사로 매년 개최하기로 하는 한편, 앞으로 야생화 카페를 운영하고, 안양종합운동장, 롤러경기장, 안양체육관, 약수터 주변 등 지역에 소재한 안양스포츠타운과 주택가 곳곳을 야생화로 단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산3동을 야생화 명소로 부각시키고, 야생화 축제를 석수3동 벚꽃축제에 버금가는 시 대표적 지역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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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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