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인 여고생이 그린 그림이 1년간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에 걸린다.
미국 시애틀의 벨뷰하이스쿨 12학년에 재학하는 천솔비(19) 양은 '신세대와 구세대'(New Generation vs Old Generation)란 제목의 그림을 연방의회 미술대회(Congressional art competition)에 출품했고, 제9지구에서 1등을 차지했다.
천 양은 17일 조이시애틀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시대에 살고 있는 남자 아이가 옛날 한국 아이들이 어떻게 놀았는지 돋보기를 통해 보고 있는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며 "미국에 사는 학생,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옛날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술대학 진학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천 양은 이번 수상으로 장학금과 함께 결선이 열리는 워싱턴DC까지의 왕복 비행기표를 받는다.
'신세대와 구세대' 작품과 천솔비 양.<<조이시애틀 제공>>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17 09: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