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승 기자/스포츠닷컴]
-전남도, 8월 말까지 수집…저소득층 장학금으로 재탄생-
전라남도는 오는 8월 31일까지 100일 동안 ‘범도민 폐 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최근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휴대폰의 교체 주기가 짧아져 매년 발생량은 늘고 있으나 폐휴대폰이 일반 폐기물로 배출되는 등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효과적인 회수를 위해 학교나 공공기관(행정 및 금융기관)과 다중이용시설 및 아파트관리사무소 등에 수거함 2천 개를 설치해 폐휴대폰 1만 5천 대를 목표로 수집에 나섰다.
특히 군부대(31사단?11여단?제3함대사령부)나 도내 주요 기업체와 사회단체를 통해 범도민 운동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지역 반상회보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이용해 폐휴대폰 수거를 집중 홍보하는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모아진 폐 휴대폰은 (사)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로 보내 전량 매각, 재사용하거나 재활용업체를 통해 자원으로 재탄생 된다.
폐휴대폰은 1대당 평균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이 함유돼 있고 많은 희유금속(稀有金屬?산출량이 매우 적은 금속)도 들어 있어 그 자체가 귀중한 자원이다.
폐휴대폰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행사 지원 소요 비용(포스터?수거함?마대 제작비)으로 활용되고 나머지 금액은 저소득층 장학금으로 기탁된다.
천제영 전남도 환경정책담당관은 “앞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모든 폐기물을 최대한 재활용?자원화해 정부의 ‘자원의 낭비를 줄여 자원순환 사회 실현’ 정책에 적극 부응토록 할 계획”이라며 “폐휴대폰 등을 포함한 생활 주변의 다양한 재활용 가능자원을 분리해 배출하는 데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폐휴대폰 2만 대를 모아 매각 수익금 2천400만 원을 전남인재육성재단에 기탁해 저소득층 장학금으로 사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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