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표 기자/스포츠닷컴]
- 봉지씌우기 전 병충해 방제가 복숭아 품질 크게 좌우 -
충남도농업기술원은 5월 중순 봉지씌우기를 앞둔 도내 복숭아 재배 농가에 복숭아순나방 등 병충해 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15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복숭아는 통상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까지 봉지씌우기를 실시하는데, 이 시기 과실에 침입한 검은별무늬병, 세균성구멍병, 복숭아순나방 등은 봉지 속에서 왕성하게 번식해 수확기 재배농가에 큰 피해를 준다.
특히 복숭아순나방은 4월 하순부터 9월 상순까지 2~4회 정도 발생하는데, 중·만생종 품종에서 더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주기적인 방제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도농업기술원은 지난 겨울 복숭아나무 가지에 일부 저온피해를 받은 ‘경봉’, ‘엘바트’, ‘가납암백도’, ‘천중도백도’, ‘장호원황도’ 품종 등의 마지막 열매솎기는 과실 충실도를 확인하면서 작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원 미래농업연구과 이지용 팀장은 “봉지씌우기전에 철저한 병충해 방제를 통해 복숭아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농가에서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열매에 봉지를 씌우는 이유는 병충해가 방제되고, 과일의 외관이 좋아지며, 열과(과실 쪼개짐)가 방지되고, 농약이 직접 과실에 부착되지 않아 상품성이 높아져 고품질의 과일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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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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