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속살, 외국인관광홍보단이 알린다~

posted May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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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영 기자/스포츠닷컴]

 

익산시가 서동축제기간을 맞아 ‘익산외국인관광홍보단’과 함께 1박 2일 익산관광홍보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익산지역 거주 외국인들로 구성된 30여명의 익산외국인홍보단원들은 5월 10일 백제무왕의 리더십과 역사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천년별밤’ 캠프에 참여하여 1,400년 전 백제무왕과 선화왕후가 돼 보는 과거여행을 체험했다.

 

다음 날에는 익산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미륵사지를 방문하여 탑돌이로 건강과 소원을 빌어보며 시간을 가졌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익산서동축제에서는 다함께 율동을 하며 익산사랑홍보캠페인을 펼쳤다.

 

 

외국인관광홍보단은 중국을 비롯한 22개 국가 300여명의 학생 중 선발됐으며 원광대학교에 유학중인 학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들은 2013년 익산관광홍보을 위해 SNS 홍보활동 및 외국인 관광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익산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원광대학교 국제교류팀 김병준 팀장은 “각종 문화체험 및 행사에 우리 대학 외국인 유학생들이 적극 참여하여 익산의 속살을 알리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포함하여 올해 활동상황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인터넷에 홍보를 통한 국내외에 익산시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고 품질의 배 생산한다”

- 익산시, FTA 대응 탑프루트 농가현장 컨설팅

 

익산시는 FTA에 대응하고 최고품질 배 생산으로 국내소비 및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탑프루트 농가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였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내현)는 9일 익산시 금마면 갈산리 오동명 농가 배 과수원에서 농촌진흥청과 전북농업기술원, 완주시, 나주시, 하동시, 신한군 등 중부지방 국내 배 주산지 선도농업인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배 인공수분 요령 등 결실관리 기술에 대하여 컨설팅을 실시하였다.

 

 

본격적인 배농사 열매솎기를 앞두고 실시된 현장컨설팅은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최장전 박사를 초빙, 품질 좋은 과실생산 및 경영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돼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익산배는 해외시장에서 고품질과 안전성으로 더욱 각광받고 있는데, 올 봄 저온피해 등 기상재해로 일부농가에서 착과불량을 보이고 있으나 수출물량 400톤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익산 이익회배탑프루트단지(23농가, 40.9ha)는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한 새로운 기술습득과 회원 상호간의 정보공유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명실공히 최고의 탑프루트 시범단지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배농가 현장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해결해주는 탑프루트 맞춤형 현장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최고품질의 배 생산율을 높이고 익산의 명품배를 전국의 소비자에게 알리겠다”고 전했다.

 

글로벌체험 해외연수 면접심사 익산에서 열려

 

 

글로벌체험 해외연수생 서류심사에 합격한 초?중학생들의 면접심사가 13일 익산에서 치러진다.

 

 

익산시는 지난 4월 세계화 시대의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글로벌체험 해외연수생 선발 접수 결과 210명의 학생이 서류심사에 합격하였으며 5월 13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면접심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치러지고 있는 글로벌체험 해외연수 장학생은 올해 총 411명이 접수했으며,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81명이 선발된다.

 

 

이번 면접 심사위원은 발표력(인성 및 협동성 등)을 심사하는 국내교수 1명과 회화의 표현력, 이해력, 유창성, 전문성을 평가하는 원어민교수 3명으로 면접관별로 5분(4명 병렬식) 면접평가를 하게 되며 시간은 1인당 20분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또, 심사의 공정성을 위하여 학부모도 함께 참관하게 된다.

 

 

최종 선발된 81명의 장학생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8주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중국 등으로 나눠 어학연수와 문화체험 등 다양한 글로벌 마인드 함양의 기회를 갖게 된다.

 

 

전라북도 최고 헌혈왕, 노규동 원사!

- 349번의 헌혈로 전북 최다 헌혈 기록 보유

 

 

# 349번 헌혈로 전북 최고의 헌혈왕!

- 고등학생 시절 첫 헌혈 이후 자신과의 약속 지켜와

 

 

1979년 2월, 까까머리의 한 고등학생이 처음 헌혈을 했다. 그 때 그는 따끔한 주사바늘의 아픔에도 기회가 되면 꼭 헌혈을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까까머리 고등학생이 이제 50대 중반의 나이가 되었고 그는 그때 자신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지켜 지금까지 349번의 헌혈을 이어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7공수여단의 노규동 원사(53세, 부송동).

 

 

노규동 원사는 349번의 헌혈 기록으로 익산은 물론이고 전북에서 가장 많은 헌혈을 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헌혈왕으로 지역 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다.

 

 

노 원사는 첫 헌혈 이후 2~3개월 간격으로 헌혈을 이어왔다. 그때 당시 그는 전혈로 헌혈에 참여했기에 두 달, 혹은 세 달에 한 번 익산역 앞에 있는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을 할 수 있었다.

 

 

그러던 가운데 1998년, 꾸준히 헌혈의 집을 찾는 노 원사를 지켜보던 익산역 앞 헌혈의 집 관계자가 그에게 우리나라 혈액 부족 사실을 알리고 헌혈에 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고 백혈병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성분헌혈을 권했다.

 

 

이후 노규동 원사는 한 달에 두 차례 헌혈할 수 있는 성분 헌혈에 참여해 이후 매달 2번씩 일 년이면 24번의 헌혈을 이어와 이제는 전북지역에서 헌혈로는 그의 기록을 뛰어넘는 사람이 없다.

 

 

# 헌혈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함께 참여합시다!

 

 

이렇게 헌혈을 많이 한 노 원사도 실제 헌혈이 필요할 때 제대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을 느끼곤 한다.

 

 

그는 “지금까지 두 번 정도 급한 헌혈 요청을 받았지만 도움이 되지 못해 두고두고 죄송한 마음이다”며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로 구성된 헌혈봉사단을 통해 실제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노규동 원사는 전라북도 적십자 헌혈봉사회장을 맡으며 회원들과 함께 작은 정성을 모아 혈액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도움을 전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느낄 때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노규동 원사는 “언제든 헌혈에 동참할 수 있는 사람들을 내가 살고 있는 익산 지역에서 먼저 200~300명 정도 모아 헌혈이 필요하면 즉각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이것이 전라북도 전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소망이다”고 전했다.

 

 

# 이제는 헌혈왕을 넘어 최고의 봉사왕이 되다!

 

 

헌혈을 통한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노규동 원사는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봉사에도 남들 못지않은 열정으로 참여하고 있다.

 

 

처음 익산시 자원봉사종합센터 제12기 자원봉사대학을 다니며 함께 했던 동기들과 실질적인 봉사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자 노규동 원사는 다시 13기 교육을 받고 교육생들과 함께 빛사랑나눔봉사회를 만들어 자원봉사에 나섰다.

 

 

처음 40명이었던 봉사회는 이제는 그 수가 좀 줄었지만 노규동 원사와 봉사회원들의 열정만큼은 그대로 이어져 아직도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매월 첫째 화요일에는 요양원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발마사지와 목욕봉사를 하며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주고 있다. 또 매월 둘째 토요일 오전에는 도심 지역 시민들의 오랜 쉼터인 배산체육공원을 찾아 환경정화에 나서고 있다.

 

 

노규동 원사는 “남을 위해,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삶의 기쁨이다”며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1,400년 고도(高度), 백제왕도의 역사를 한눈에

-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vs 왕궁리 유적전시관

 

 

보석의 도시, 교통의 도시로 잘 알려진 익산은 경주, 공주, 부여와 더불어 우리나라 4대 고도(古都) 가운데 하나이다.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1,400년 왕도, 익산에는 화려한 백제의 옛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 두 곳이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백제왕궁에서 사용했던 유물들을 통해 백제왕궁의 생활모습을 볼 수 있는 왕궁리유적 전시관과 미륵사지사찰을 중심으로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사찰유물을 살펴볼 수 있는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 바로 그곳이다.

 

 

#왕궁리 유적전시관

 

5월 가족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백제왕궁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왕궁리 유적전시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발굴조사가 진행 중인 왕궁터. 그것도 20년이 넘는 왕궁리유적 발굴의 역사와 1400년 전 백제왕궁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왕궁리 유적전시관은 왕궁리유적의 남측에 2,250㎡ 규모로 건립돼 2008년 12월 23일 개관됐다.

 

 

이곳 유적전시관에서는 1989년부터 21년 동안 발굴조사를 거쳐 우리나라 고대 왕궁으로는 처음으로 왕궁의 외곽 담장과 함께 왕이 정사를 돌보기나 의식을 행하던 정전 건물지를 비롯한 14개의 백제 건물지와 백제 최고의 정원유적, 금, 유리, 동을 생산하던 공방지, 우리나라 최고의 위생시설인 대형화장실 유적 등 왕궁의 축조과정에서의 왕궁에서의 생활상을 알아볼 수 있다.

 

 

유적전시관 상설 전시실에서는 백제의 왕궁과 왕궁 내 백제건물, 왕궁의 생활상, 왕궁에서 사찰로의 변화과정, 백제왕궁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금제품, 유리제품, 수부명기와, 수막새, 토기, 도가니 등 1,400여점 왕궁 유적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연간 1~2회 정도 왕궁리 유적 및 익산과 관련된 연구 성과를 모아 주제별로 특별전시를 개최하여 전시관의 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 특히 계속해서 진행되는 발굴현장에서 새롭게 발견된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시는 왕궁리 유적전시관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한편 관람객들이 체험할수 있도록 발굴조사 과정에서 출토된 백제 기와를 관람객이 직접 만져보면서 기와 제작과정을 관찰할 수 있으며, 백제무왕의 익산천도와 관련된 유일한 기록인 관세음응험기(觀世音應驗記)를 목판으로 제작하여 목판찍기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과 매년 1월1일은 휴관일이다 .

 

 

왕궁리유적전시관 홈페이지(http://wg.iksan.go.kr)

대표전화 063-859-4631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푸른 잔디밭에 두개의 작은 연못이 나란히 펼쳐지고 먼발치 아름다운 석탑이 미륵사지. 동양 최대 규모인 백제사찰의 모습과 역사를 보고 느낄 수 있는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은 왕궁면과 이웃한 금마면 미륵사지 유적지에 위치해 있다.

 

 

미륵사는 삼국유사에 의하면 백제 무왕시대에 왕이 왕비와 사자사(師子寺)에 가던 도중 용화산 밑의 연못에서 미륵삼존이 나타났는데, 왕비의 부탁에 따라 이 연못을 메우고 3곳에 탑, 금당, 회랑을 세웠다고 한다.

 

 

1980년 이후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그 결과 미륵사지가 백제 최대 사찰이었음을 각 유구를 통해 알 수 있다. 1996년 까지 발굴된 유물이 1만 9000여점에 이르렀으며 이 같은 유물들이 전시관에 일부 전시되고 있고 나머지는 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한 전시관은 미륵사지의 경관을 고려하여 중심지역보다 낮은 위치에 세워 지형적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하였다.

 

 

전시관은 문헌실과 유물실, 영상실, 어린이 체험관으로 이루어진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에서는 백제문화 뿐만 아니라 백제, 마한, 통일신라,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의 출토된 미륵사지에서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백제시대 세워진 미륵사에서 조선시대까지 유물을 통해 사찰이 시대마다 어떤 의미와 역할을 했는지 보여주고 있다또한 벽에 전시된 미륵사지의 창건과정은 사찰을 건설할 과정을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 들어서면 한가운데 위치한 3탑 3금당 미륵사 축소 모형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 가람모형은 미륵사의 1/50 축소모형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1980년부터 1996년까지 약 17년간 미륵사지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는데, 그 발굴성과를 토대로 추정 복원한 것이다. 미륵사가 얼마나 웅장하고 예술적이었는지 가늠해 본다.

 

 

또한 환하게 자체발광하고 있는 국보 제 287호로 지정된 금동향로이다. 부드럽고 세련된 연화문을 그대로 살려낸 듯 전체적으로는 우리의 독창적인 금속공예의 특징이 보이는 미술사적 가치가 매우 큰 보물이라는 설명다운 자태를 뽐낸다.

 

 

한편 전시실에서는 전시관의 역할은 물론 역사문화강좌, 일반인을 대상으로 토요전통문화강좌를 운영한다. 천 년 전부터 약 백 년 전까지의 시대가 흐름에 따라 조금씩 변화해 온 유물들을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한 전시관 내부에서는 2009년 1월 14일 미륵사지 석탑을 해체하여 조사하던 중 내부의 중심기둥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과 사리내호와 외호, 사리봉안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미륵사지유물전시관 관람은 무료이며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단 매년 1월 1일,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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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영 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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