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기자/스포츠닷컴]
미처 놓쳤던 영화, 여운을 즐길 수 있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영화들을 극장에서 다시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전주시가 지원하고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 전주영화제작소 4층)은 2013년 5월 19일 개관 4주년을 맞이하며 관객분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는 <개관 기념 영화제 - 무료 상영>을 준비하였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개관 4주년을 맞이하여 5월 19일 하루 동안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수상작들을 무료로 상영하는 <개관 기념 영화제>를 진행한다.
이번 개관 4주년 기념 영화제에서는 올해 개최되었던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작품들 중 작품성을 인정받아 수상한 장편 4작품이 상영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매체에 주목하여 2000년부터 2013년까지 14년 동안 2,000여편이 넘은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하며 국내의 다른 영화제와는 다르게 대안, 독립영화제의 중심이 되어 전주 지역의 새로운 영상 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올해 제14회를 맞이했던 전주국제영화제를 돌아보며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마련한 <개관 기념 영화제>를 통해 변화와 공감이라는 주제 아래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해온 전주국제영화제의 올해 수상작들 관람하면서 전주국제영화제의 여운을 다시 한 번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5월 19일 일요일 오전 11시에는 한국경쟁 부문의 관객평론가상을 수상한 <마이 플레이스>, 오후 2시에는 국제경쟁 부문의 대상을 수상한 <파괴된 낙원>, 오후 5시에는 한국경쟁부문 대상(JJ-St★r상)을 수상한 <디셈버>, 그리고 저녁 7시 30분에는 한국경쟁 부문에서 CGV무비꼴라쥬상을 수상한 <레바논 감정>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오후 5시 상영인 <디셈버>는 상영이 끝난 후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와 함께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GV가 마련되어 있다.
5월 19일 하루 동안 상영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개관 기념 영화제>는 무료로 상영되며 상영이 시작되기 20분 전부터 입장이 시작된다.
또한, 평소 무료 상영인 경우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되어 왔으나 이번 <개관 기념 영화제>는 원활한 관람을 위해 지정좌석제로 운영, 해당 회차 1시간 전부터 1인 2매까지 티켓박스에서 티켓팅을 한 후 입장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063)231-3377(내선 1번) 문의.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개관 기념 영화제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무료 상영”
■ 상영일시 : 2013년 5월 19일 일요일 11:00 / 14:00 / 17:00 / 19:30
(오전 11시, 오후 2시, 5시, 7시 30분)
■ 상영장소 : 전주영화제작소 4층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 관 람 료 : 무료
■ 주최/주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 문 의 :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063-231-3377(내선 1번) / http://theque.jiff.or.kr
■ 상영 프로그램
○ 마이 플레이스 (MY PLACE / 2013) 감독 : 박문칠 ∥ 74분 ∥ 15세 관람가 ∥ HD
시놉시스
카메라를 든 주인공의 여동생은 미혼모로 아이를 키우려 한다. 어머니는 그런 여동생을 무조건 옹호하고 아버지는 못마땅해 한다. 캐나다에서 역이민 온 여동생과 어머니가 다시 캐나다로 돌아간 사이 이들 가족들의 과거사가 그들의 현재를 통해 조금씩 밝혀진다. 그들 가족의 역사는 가부장제 인습의 피해로 쌓인 역사이자 한국현대사의 상흔이 배어있는 역사이다. 이제 그들은 씩씩하게 현재와 대면하고 각자 제 2의 인생을 살기 시작한다.
○ 파괴된 낙원 (LOST PARADISE / 2012) 감독 : 이브 드부아즈 ∥ 93분 ∥ 18세이상 관람가 ∥ 35mm
시놉시스
아버지와 둘이서 살고 있는 루시는 항상 엄마를 그리워한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린 엄마가 집으로 돌아오고, 루시의 아버지는 그녀로부터 루시를 보호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데. 해체된 가정에서 화분처럼 자라는 한 소녀의 성장기.
○ 디셈버 (DECEMBER / 2012) 감독 : 박정훈 ∥ 73분 ∥ 15세 관람가 ∥ HD
시놉시스
‘1월’이라는 자막이 뜨면 두 남녀가 새벽 도심을 걷고 있다. 무의미하고 사소한 말장난을 나누며 그들은 걷는다. 러브 스토리인가? ‘2월’, ‘3월’ 자막이 뜨고 이어지는 상황들은 시간 연대기가 뒤바뀌고 관계가 얽히는 가운데 관객을 살짝 혼란에 빠트린다. 서사구조의 뒤틀림을 통해 정서의 무늬를 남기고자 하는 특이한 시도의 영화다.
○ 레바논 감정 (LEBANON EMOTION / 2013) 독 : 정영헌 ∥ 106분 ∥ 18세이상 관람가 ∥ DCP
시놉시스
도시와 시골을 가로지르며 펼쳐지는 이 영화의 풍경은 황폐하고 적막하다. 한 여자가 도망치고 한 남자는 그녀를 쫓는다. 그 두 남녀는 또 다른 남자를 만난다. 세상에 있는 단어로 설명하기 힘든 감정을 찍고 싶었다는 감독의 의도가 침묵과 여백의 행간 사이에서 진중하게 고개를 내민다. 예술적 치기를 넘어 화면에 고여 있는 감정의 깊이를 건져내려는 연출자의 절실한 열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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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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