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표 기자/스포츠닷컴]
건국대 교수들, 6년째 스승의 날마다 ‘아름다운 기부’
건국대 교수들이 청소관리직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후생복지를 위한 관리직복지사랑기금을 기부한 후 청소관리직 직원들과 환하게 웃고 있다.
청소관리직에 매년 1000만원 기부해 제자들에게도 귀감
“대학 캠퍼스가 깨끗하고 아름다운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애쓰고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한 작은 정성이 매년 보태지면서 이제는 학생들이 캠퍼스 청소를 하는 등 자세도 달라져 드린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다고 느낍니다.” (건국대 유왕진 교수)
건국대학교 교수진이 캠퍼스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청소 관리직원들을 위해 매년 스승의 날에 1000만원씩 ‘아름다운 기부’를 6년째 이어오고 있다.
건국대 글로벌융합대학 ‘신산업융합학과’와 벤처창업지원센터 소속의 유왕진·이철규·문종범·이동명·강민형 교수는 캠퍼스 관리와 청소 환경미화 등을 담당하는 직원들을 위한 ‘관리직 복지사랑기금’으로 올해도 1000만원을 건국대발전기금본부에 전달했다.
이들 ‘신산업융합학과’ 교수들은 지난 2008년부터 스승의 날이자 건국대 학원창립기념일인 5월15일에 맞춰 매년 1000만원을 6년째 기부를 하고 있다. 이들 교수들이 10년간 총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한 이 기금은 관리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후생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된다. 기금은 그동안 캠퍼스에서 일하는 90여 명의 관리직원들을 위한 방한복 구입, 청소직원 휴게실 사물함 설치, 관리실 근무환경 개선, 청결운동 시상금 등 복지혜택과 사기 진작에 쓰였다.
안광오 관리장은 “교수님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개인 사물함이 생겼고, 단과대학 청소관리직 19개 휴게실마다 샤워실과 세탁기가 생기는 등 복지가 많이 향상됐다”며 “관리실을 위해 매년 따뜻한 마음과 격려를 보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기금은 교수들이 매년 강연료, 책 출판에 따른 인세, 각종 인센티브 수당 등을 모아 기부해왔으며 올해는 강민형 교수까지 합세했다. 매년 스승의 날을 기부일로 정한 것은 교육자상(像)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됐다. 받기만 하는 스승의 날이 아니라 베푸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게 유왕진 교수의 설명이다. 카네이션을 전하는 제자 앞에서 떳떳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유왕진 교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한 것 뿐”이라며 “사실 저희 교수들이 학교를 위해 묵묵히 애쓰시고 고생하시는 교내 관리직 선생님들을 보며 더 많이 배우고 느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또 “2007년 학교 축제가 끝난 뒤 교내가 쓰레기장에 가까웠는데 사흘도 안 돼 깨끗해진 것을 보고 (관리직 직원들에게)‘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 뜻 있는 교수끼리 하루에 만 원씩 모아보자고 시작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부를 시작한 뒤 청소하시는 분들이 인사도 하고, 음료수도 주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캠퍼스 구성원들이 서로 돕고 화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건국대학교 교수진이 캠퍼스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청소 관리직원들을 위해 매년 스승의 날에 1000만원씩 ‘아름다운 기부’를 6년째 이어오고 있다.
건국대 글로벌융합대학 ‘신산업융합학과’와 벤처창업지원센터 소속의 유왕진·이철규·문종범·이동명·강민형 교수는 캠퍼스 관리와 청소 환경미화 등을 담당하는 직원들을 위한 ‘관리직 복지사랑기금’으로 올해도 1000만원을 건국대발전기금본부에 전달했다.
이들 ‘신산업융합학과’ 교수들은 지난 2008년부터 스승의 날이자 건국대 학원창립기념일인 5월15일에 맞춰 매년 1000만원을 6년째 기부를 하고 있다. 이들 교수들이 10년간 총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한 이 기금은 관리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후생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된다. 기금은 그동안 캠퍼스에서 일하는 90여 명의 관리직원들을 위한 방한복 구입, 청소직원 휴게실 사물함 설치, 관리실 근무환경 개선, 청결운동 시상금 등 복지혜택과 사기 진작에 쓰였다.
안광오 관리장은 “교수님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개인 사물함이 생겼고, 단과대학 청소관리직 19개 휴게실마다 샤워실과 세탁기가 생기는 등 복지가 많이 향상됐다”며 “관리실을 위해 매년 따뜻한 마음과 격려를 보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기금은 교수들이 매년 강연료, 책 출판에 따른 인세, 각종 인센티브 수당 등을 모아 기부해왔으며 올해는 강민형 교수까지 합세했다. 매년 스승의 날을 기부일로 정한 것은 교육자상(像)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됐다. 받기만 하는 스승의 날이 아니라 베푸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게 유왕진 교수의 설명이다. 카네이션을 전하는 제자 앞에서 떳떳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유왕진 교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한 것 뿐”이라며 “사실 저희 교수들이 학교를 위해 묵묵히 애쓰시고 고생하시는 교내 관리직 선생님들을 보며 더 많이 배우고 느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또 “2007년 학교 축제가 끝난 뒤 교내가 쓰레기장에 가까웠는데 사흘도 안 돼 깨끗해진 것을 보고 (관리직 직원들에게)‘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 뜻 있는 교수끼리 하루에 만 원씩 모아보자고 시작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부를 시작한 뒤 청소하시는 분들이 인사도 하고, 음료수도 주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캠퍼스 구성원들이 서로 돕고 화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