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뉴질랜드 오클랜드한인회장에 김성혁(64) 전 한인회 수석부회장이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치러진 선거에서 정애경 후보를 258표 차로 따돌리고 제12대 한인회장에 올랐다.
한인들의 단합과 소통 강화를 내세운 김 당선자는 일하는 엄마를 위한 '애프터 스쿨', 어르신을 위한 '사랑방', 차세대를 위한 취업정보센터 등을 운영하고 한인문화회관 건립을 마무리짓겠다고 공약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출생해 그곳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다가 서울에 돌아와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현대건설에서 27년 근무하고 한라건설 상무보로 재직하다가 퇴직, 2005년 뉴질랜드에 이민했다.
구세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한인회 수석부회장으로 일했고, 한인문화회관 건립 조직위원회 건립본부장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