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지도부와 총리실은 하태경 의총발언 왜곡에 대해 즉각 조사해야

posted Jun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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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하태경 의원 어제(18일) 의총발언, “문 후보에게 기회줘야”

-총리후보자 집무실 전달 보고서 내용은 ‘하태경-지명철회’

-‘하태경-지명철회’라는 dhorr 보고서에 의해 영예 심각히 훼손

 

어제(18일) 오전,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저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 논란 관련해 문 후보에게 청문회를 통해 자기 변론의 기회를 반드시 주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금일(19일) 한겨레신문 사진기사에 의하면, 총리후보자 집무실로 전달 되던 새누리당 비공개의총 보고서(18일 오전 9시 개최)에서의 제 입장이 완전히 왜곡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 분명한 입장은 문 후보에게 청문회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 보고서에는 제가 ‘지명철회’를 주장한 것으로 나와 있다.

 

또한, 이 보고서에는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한 중진의원이 “표결시 수십명이탈”이라는 내용도 포함이 되어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발언은 어제 의총에서 실제로 이루어진 바가 없다. 따라서, 이 문건을 누가 어떤 의도로 거짓 작성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결국, 이 문건을 전달받은 총리집무실은 누가 이 문건을 왜곡 작성해서 전달한 것인지에 대하여 밝혀야 한다. 아울러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도 비공개 의총에서 행해진 제 발언에 대한 왜곡 보고서가 어떻게 작성되었고, 외부로 어떻게 유출되었는지에 대한 경위를 즉각 조사해서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

 

다시 한 번, 어제 새누리당 비공개 의총장에서의 제 발언 요지를 말씀드리면, 문 후보가 억울하게 친일마녀사냥 당하고 있으니 문 후보에게 자기 변론의 기회를 반드시 주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제 진의와 다르게 ‘하태경-지명철회’라는 왜곡 보고서가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 자체가 제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고 있다. 왜냐하면, 제가 겉으로는 문 후보자가 옹호하면서 속으로는 그와 반대로 입장을 취하는 표리부동(表裏不同)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새누리당 원내지도부 및 총리집무실은 이같은 상황에 대한 경위를 즉각 조사해 주시기를 강력 촉구하며, 책임자 문책을 포함한 엄중한 후속 조치를 취해 주시기를 요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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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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