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 중앙亞 가스 직거래 --러와 강력 마찰

posted Jun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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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 중앙亞 가스 직거래 --러와 강력 마찰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러시아의 강력 반발에도 불구 유럽연합(EU)이 중앙아시아와의 가스 직거래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투란통신과의 인터뷰에서 "EU는 앞으로도 남부 가스수송로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카스피해와 중동의 가스를 유럽으로 직접 가져올 것, EU는 '카스피 가스수송관'(TCP)을 통한 가스공급 확대에 관심이 있다"며 "이는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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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통신에 따르면 EU는 현재 중앙아시아 자원 부국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중동지역 국가들과도 가스 직거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서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자 TCP 건설사업을 추진해 왔다. TCP 건설사업은 투르크멘과 유럽의 가스 직거래를 위해 투르크멘에서 아제르바이잔까지 카스피 해저로 300㎞의 가스관을 연결한 다음 터키를 통해 유럽 전역으로 투르크멘의 가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으로 40억 달러(약 4조 800억 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러시아가 거세게 반발하며 가스관 건설사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러시아는 그동안 옛 소련권 국가인 투르크멘의 가스를 싼값에 사들여 유럽으로 재판매하며 막대한 이익을 챙겨왔다. 러시아는 표면적으로는 환경파괴와 카스피해의 영토분쟁을 이유로 TCP 건설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러시아가 밀린 가스대금을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EU는 에너지 안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럽은 우크라이나를 통해 러시아에서 가스를 공급받는 터라 연쇄 '가스대란'이 예상된다. 귄터 외팅어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아직 가스공급에 문제가 없지만, 재고량이 채워지지 않으면 에너지 수요가 많은 겨울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는데 이라크 종파분쟁 내전 상태로 미국,영국이 이란과 공동 군사작전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또하나의 심각한 세계적 골칫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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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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