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건강의 적신호『성대결절』, 여성이 남성의 2배

posted Jun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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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건강의 적신호『성대결절』, 여성이 남성의 2배

 

▶ 2013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 ()264명 > ()126명

▶ 인구 10만명당 교육직 진료인원 전체 진료인원 보다 많아

- 교육직 진료인원 760명 〉전체 진료인원 195명

- 교육직 진료인원 중 여성이 남성보다 많아 … ()1,072명 > ()274명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성대결절(J38.2)’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9만 7,438명이며,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 3만 1,733명, 여성 6만 5,705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으로 살펴보아도 남성 126명, 여성 264명으로 여성이 많았다.

 

[표 1] 연령대별 ‘성대결절(J38.2)' 진료인원 및 성비(2013년)

(단위 : 명, 배)

구분

전체

9세

이하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세

이상

진료인원

전체

97,438

3,189

9,026

15,230

18,551

18,151

18,566

9,527

5,198

남성

31,733

2,154

3,818

4,014

4,548

4,968

5,745

3,886

2,600

여성

65,705

1,035

5,208

11,216

14,003

13,183

12,821

5,641

2,598

여성/남성

2.1

0.5

1.4

2.8

3.1

2.7

2.2

1.5

1.0

인구

10만명당

전체

195

70

151

229

230

207

238

222

135

남성

126

92

122

115

110

111

147

187

169

여성

264

47

183

355

357

307

329

255

112


성·연령별로 살펴보면 9세 이하 또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여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1] 인구 10만명당 ‘성대결절(J38.2)' 성·연령별 진료인원(2013년)

 

포맷변환_00001.jpg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신향애 교수는 “성대결절은 지속적인 음성과용이나 무리한 발성으로 인해 생기는데, 특히 6~7세경의 남자 어린이 혹은 20~30대 초반의 여성, 가수, 교사 등 지속적인 음성사용이 많은 직업군에서 발생빈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하였다.

 

 건강보험 자격유형별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전체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이하 공?교) 246명, 직장 195명, 지역 188명 순(順)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 살펴보면 모든 자격유형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표 2] 인구 10만명당 자격유형별 ‘성대결절(J38.2)' 진료인원(2013년)

(단위: 명)

구분

전체

가입자1)

피부양자2)

소계

남성

여성

소계

남성

여성

소계

남성

여성

공·교

246

144

341

361

149

681

182

139

213

지역

188

121

257

179

130

276

196

108

248

직장

195

128

262

209

129

341

184

128

224

주1) 가입자는 공?교 및 직장가입자와 지역 세대주를 말함
  2) 피부양자는 공?교 및 직장 피부양자와 지역 세대원을 말함

 

 성대결절이 교사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인지 확인하기 위해 공·교 가입자를 교육직과 非교육직으로 나누어 살펴본 결과,  2013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교육직 종사자(760명)가 非교육직(167명) 보다 많았으며, 교육직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교육직 진료인원(10만명당 760명)은 전체 진료인원(10만명당 195명)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표1, 표2 참조>


 

[표 3] 인구 10만명당 공·교 가입자 기준 ‘성대결절(J38.2)' 진료인원(2013년)

(단위: 명)

구분

전체

남성

여성

 

 

공·교

361

149

681

 

 

非교육직1)

167

115

288

 

 

교육직

760

274

1,072

1) 공무원에서 非교육직은 1,2종 고용직, 경노무 고용직, 경찰, 소방직, 계약직, 공안직, 군인, 기능직, 법관, 검사, 연구직, 일반직, 일용직, 전임전문직, 정무직, 지도직, 청원경찰 등이 있으며, 교직원에 非교육직은 1,2종 고용직, 계약직, 기능직, 일반직, 일용직, 전임전문직, 정무직 등이 있음

 

 신향애 교수는 “교사는 직업상 음성의 톤에 권위가 있어야 하므로 학생들 앞에서 힘을 주어 발성하려는 경향이 잦고, 주변 소음을 이기기로 위해 큰 소리로 말하기 때문에 성대에 압박과 긴장을 주게 되어 성대결절이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성대결절’ 질환의 연도별?월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2009년 9만 836명에서 2013년 9만 7,438명으로 연평균 1.8% 증가하였으며, 월별 진료인원은 대체로 5~6월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4] 연도별 ‘성대결절(J38.2)' 건강보험 진료인원 추이

(단위: 명, %)

구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연평균증가율

전체

90,836

98,700

97,815

100,882

97,438

1.8

남성

27,565

30,359

31,013

32,795

31,733

3.6

여성

63,271

68,341

66,802

68,087

65,705

0.9

 

[그림 2] 월별 ‘성대결절' 건강보험 진료인원 추이(2009~2013년 평균)

포맷변환_000001.jpg

주 : 2009~2013년 5개년도 평균수치

 

신향애 교수는 “3, 4월에는 큰 일교차,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상기도 감염이 많이 발생하여 성대의 급성점막부종 및 염증이 생기면서 목소리에 변화가 생긴다. 대부분 간단한 음성휴식이나 약물치료로 쉽게 사라지는데 이 시기에 제대로 관리를 못하고 지속적으로 음성을 사용할 경우 성대결절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특히, 교사들의 경우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충분한 음성휴식으로 성대결절 발생이 감소하나, 새학기 시작 후 음성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처음에는 간헐적인 목소리 변화로 나타났다가 지속적인 음성남용으로 인해 성대결절로 진행되어 5~6월에 진료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포맷변환_02.jpg   크기변환_포맷변환_03.jpg .

  <성대결절 진료환자 내시경 사진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제공>

 

? ‘성대결절’의 예방 및 관리요령

- 성대점막의 윤활작용을 원활하게하기 위하여 물을 자주 마셔 성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지나치게 장시간 말하거나 노래하는 것을 피하고, 목에 힘을 주고 말하지 말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 속삭이는 소리 역시 성대에 좋지 않으므로 피해야 하며, 고함을 지르거나 큰소리를 내는 것도 피해야한다. 큰 소리를 내기 쉬운 시끄러운 환경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목이 쉬거나 피곤할 때는 음성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전반적인 신체의 피로가 목소리에 나타나게 되므로 충분한 휴식이 목소리 건강에 필수적이다.

 

- 또한, 술과 담배를 끊고, 기름기 많은 음식과 카페인 함유된 음식을 피하고 잠자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등 식생활 습관의 개선 필요하다.

 

◈ ‘성대결절’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

1) 너무 큰 목소리를 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 오랜 시간 동안 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3) 먼지나 매연이 심한 곳 등 공기가 나쁜 곳에서는 말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4) 성대에 악영향을 주는 담배는 피우는 것은 물론, 담배연기도 피해야 합니다.
5) 잠들기 3시간 전부터는 음식물을 삼가해야 합니다.
6)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 튀김류, 견과류(땅콩, 호두)는 좋지 않습니다. 또한 커피, 홍차, 녹차 등 카페인이 든 음료, 거품이 발생하는 청량음료, 알코올류 등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7) 복부를 압박하는 꽉 끼는 옷은 입지 않습니다.
8) 기침이 잦을 때는 빨리 원인을 제거해 주거나 치료를 받으십시오.
9) 집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10) 습관적인 헛기침을 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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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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