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목소리 키우는 여당 초·재선의원 많아?

posted Jun 17,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목소리 키우는 여당 초·재선의원 많아


20140617022005472.jpg



[류재복 대기자]

6·4지방선거 이후 여당 안팎에서 '남경필·원희룡 효과'라는 말이 회자됐다. 당 지도부나 계파 보스의 말을 무조건 잘 따르는 '비서형 정치인'보다는 개혁성향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면서 정치력을 키운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자의 사례에서 비롯된 것이다.

두 당선자는 '여당 내 원조 쇄신파'라는 높은 인지도 덕분에 '중진 차출론'으로 귀한 몸 대접을 받고 지방선거에 차출돼 승리를 거뒀다. 당선 이후에도 남 당선자는 야당 측에 부지사직과 연정을 제안했고 원 당선자는 낙선자에게 인수위원장직을 제안, 수락을 받아내 눈길을 끌었다.

남·원 당선자가 지방정부로 빠진 뒤 이들의 빈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7·14전당대회에 도전장을 낸 재선의 김영우 의원이 꼽힌다. 그는 지난 8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유력 당권주자인 서청원·김무성 의원을 향해 "두 의원님은 전당대회에 불출마하셔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가 또다시 계파정치,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정치, 줄세우기 정치의 구태를 반복해선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해서도 16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그의 철학과 가치관을 별도로 판단할 수 있는 검증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전대 출마 초선인 김상민 의원도 '튀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은 16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문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 이어 국회 본회의) 표결까지 가게 되면 새누리당이 분열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표결에서 문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반대할 것이라는 소신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또 "임명동의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박 대통령이 '진짜 레임덕'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하루 전인 15일에는 여의도당사 기자회견을 통해 당 지도부와 박근혜정부에 부담을 덜기 위해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역시 문 후보자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낸 이종훈 의원도 '신진 쇄신파' 그룹의 일원으로 꼽힌다. 이 의원은 남 당선자의 도지사직 인수를 위한 경기도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6·4지방선거에선 남 당선자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친박(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짜인 당 지도부 체제 하에서 쇄신파 초·재선 의원들의 목소리가 당내에 긍정적인 긴장관계를 만드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수도권 의원은 "당내 목소리가 친박 일색으로 가다 보면 제대로 된 당·정·청 관계가 형성되기 어렵다"고 했다. 반면 지도부 한 의원은 "초·재선들의 목소리가 당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당을 분란시키고 혼란스럽게 만들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1. 檢, 박상은 지역기업 수사중

    檢, 박상은 지역기업 수사중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원(인천 중·동구·옹진군)의 해운비리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8일 박 의원에게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건넨 인천 지역 기업들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인천지검 해운비...
    Date2014.06.19
    Read More
  2. 치대박사 2-3천만원, 석사 5백-천오백만원

    치대박사 2-3천만원, 석사 5백-천오백만원 거액 대필논문…치대 교수 구속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제자들의 석·박사 논문을 대신 써주고 수억원을 챙긴 현직 치과대학 교수가 구속됐다. TV조선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석사논문은 500~1500만...
    Date2014.06.18
    Read More
  3. 세월호선원, 1등기관사 1명만 공소사실 인정

    세월호선원, 1등기관사 1명만 공소사실 인정 檢, 서류 등 2500여건 증거 제출, 증거 인정에 상당 시일 걸릴 듯 [류재복 대기자] 살인죄 등 혐의로 기소된 세월호 선원 15명에 대한 두번째 재판에서는 검찰의 증거목록을 놓고 검사와 변호인 간의 치열한 법정 ...
    Date2014.06.17
    Read More
  4. 경매예정의 국내최초 영화관 단성사

    경매예정의 국내최초 영화관 단성사 [류재복 대기자] 108년 역사의 국내 최초 영화관 단성사가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법원 경매로 나왔다. 17일 대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오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서울 종로구 묘동 단성사 경매가 진행된다. 토...
    Date2014.06.17
    Read More
  5. 청해진해운, 서울시 상대 손해배상소송 제기

    청해진해운, 서울시 상대 손해배상소송 제기 수상택시사업 도선장 갈등…"재산상 손해 배상하라" [류재복 대기자] 세월호 선주 회사인 청해진해운이 서울시를 상대로 5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17일 법원에 따르면 청해진해운...
    Date2014.06.17
    Read More
  6. 檢, '원조 김 엄마' 윗선 '제2의 김 엄마' 체포

    檢, '원조 김 엄마' 윗선 '제2의 김 엄마' 체포 유씨 도피 관련 금수원 내 컨트롤타워 역할 의심 [류재복 대기자]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7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도...
    Date2014.06.17
    Read More
  7. '신사임당' 5만원권 환수율 27%

    '신사임당' 5만원권 환수율 27% [류재복 대기자] 올해 5만 원권 환수율이 27%대로 지난해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5만 원권이 갈수록 '음성 통화'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5월 발행된...
    Date2014.06.17
    Read More
  8. 금감원장, "LTV·DTI 합리적 개선방안 모색“ 밝혀

    금감원장, "LTV·DTI 합리적 개선방안 모색“ 밝혀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주안지사에서 가진 수출 중소기업과의 간담회에 앞서 LTV·DTI 규제 완화 필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Date2014.06.17
    Read More
  9. 박상은 의원 도난액수, 검찰과 천만원 차이?

    박상은 의원 도난액수, 검찰과 천만원 차이?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박상은 국회의원(65·새누리당·인천 중·동구·옹진군)이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현금이 2000만원이 아닌 3000만원인 것으로 밝혀져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1일 박상은 의원은 ...
    Date2014.06.17
    Read More
  10. 목소리 키우는 여당 초·재선의원 많아?

    목소리 키우는 여당 초·재선의원 많아 [류재복 대기자] 6·4지방선거 이후 여당 안팎에서 '남경필·원희룡 효과'라는 말이 회자됐다. 당 지도부나 계파 보스의 말을 무조건 잘 따르는 '비서형 정치인'보다는 개혁성향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면서 정치력을 키운 ...
    Date2014.06.1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16 717 718 719 720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