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무장단체, 케냐주민 48명 살해

posted Jun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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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무장단체, 케냐주민 48명 살해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케냐의 해안도시를 공격해 이슬람교도가 아니거나 소말리아어를 모르는 주민 48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통신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케냐군과 경찰은 무장괴한 50여명이 15일 오후 8시쯤 케냐 휴양도시 음페케토니를 습격해 경찰서 1곳과 호텔 4곳, 쇼핑센터에 총격을 가하고 불을 질렀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무장괴한들이 소말리아어를 아는지를 시험한 뒤 모르는 경우 사살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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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민은 “스와힐리어로 우리가 이슬람교도인지 물었다”면서 “남편이 기독교인이라고 답하자 머리, 가슴에 총을 쐈다”고 말했다.케냐군·경과 적십자사는 사망자가 최소 48명에 달한다고 확인했다. 케냐군 대변인은 테러행위를 시인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소말리아 반군단체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인 이 단체는 지난해 9월에도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쇼핑몰에서 인질 테러를 벌여 67명이 숨졌다. 이때도 ‘무슬림·소말리아어 테스트’가 살해 수법으로 쓰였다. 케냐는 2011년부터 소말리아에 병력을 파견해 알샤바브 소탕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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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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