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연등회 축제 계속돼

posted May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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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지 기자/스포츠닷컴]

 

지난 11일부터 조계사 앞 거리와 공평사거리, 종로 일대는 연등회 개최로 축제가 한창이다.

 

오는 17일 불기255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계속되는 행사 일정은 다른 해에 비해 많은 시민들이 관심과 함께 참여해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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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현재 조계사 앞 거리는 한국전통음식과 세계 각국의 문화 소개로 부스 120여개가 설치돼 청소년 및 일반인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저녁 시간에는 공평사거리에 마련된 ‘연등회’ 공간이 설치돼 시민들과 불교인에게 석가탄신의 의미를 전했다.

 

연등회는 신라와 백제 때도 있었지만 그 역사적 기원은 고려사에서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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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의종(1147~1170) 때 백선연이 연등회를 주관했고, 이씨 조선 고종(1245) 때는 최이가, 근대에 이르러 1955년엔 조계사 주최로 다시 시작됐으며, 1975년 석가탄신일이 공휴일로 공식으로 지정되면서 ‘연등회’는 옛 전통을 살려 부활했다.

 

전국적으로 각 불교 종단 및 불교단체에서 이 연등회에 참가하는데, 어두운 세상에 맑은 마음을 밝히려는 불자(佛子)들의 서원이 담긴 고운 등(燈) 행렬이 아름답게 거리를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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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지 기자 lucky0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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