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선언 14주년기념 콘서트 열려

posted Jun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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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선언 14주년기념 콘서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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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비대위, 남북경협포럼 등 12개단체 공동주최

 "응답하라 6.15!" 주제로 광화문광장 500여명 참석


[스포츠닷컴/류재복 대기자]

요즘 사회적으로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많은 문제점들에 대해 사람들의 분노와 감정은 치솟고 있다. 오해와 불신의 벽은 높아만 가고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남북문제도 막히고 있다 보니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6월 15일에 이루어진 ‘6.15남북공동선언’을 생각하게 된다.


14년 전에 실행된  6.15정신을 현재에 비추어 새롭게 계승해나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또 6.15공동선언이 무엇인지조차 관심을 갖지 못했던 학생과 일반 시민들에게 6.15를 알리고 또 6.15정신과 함께  새로운 시각의 6.15를 알리는 행사가 지난 6월 1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졌다.


  남북경협기업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 남북경협포럼, 남북평화재단, 동북아평화연대, 동학민족통일회, 통일농사협동조합, 통일맞이, 통일코리아협동조합, 평화를만드는여성회,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 615남측위원회청년학생본부, KYC(한국청년연합) 등 남북관련 단체들이 주최를 한 이날의 행사는 노정렬 개그맨의 진행으로 500여명의 참석자들은 여름밤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응답하라 6.15!"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의  콘서트는 6.15선언을 기념하고, 남북의 통일을 열망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콘서트에는 가수 안치환 씨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 각계 각층 인사들과 일반시민들이 참여해 통일에 대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첫 무대로 걸그룹 '프리즈'가 흥겨운 노래와 율동으로 무대를 열면서 남북경협기업비상대책위원회의 유동호 위원장, 부활의 김태원 씨, 금강산을 사랑하는 시민 '정성혜' 씨가 차례로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금강산 가이드를 했던 정성혜 씨는  "6.15선언이 없었다면 통일의 감수성을 가질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금강산 관광과 같은 남북 소통의 길이 다시 열려 청소년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다시 통일의 감수성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부활의 김태원 씨는 자신의 통일의 생각에 대한 마음을 편지에 담아 낭독했다. 콘서트 중간 중간에 이어진 동영상 프로에서는 6.15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묻고, 6.15선언을 이끌어냈던 김대중 대통령의 정상회담, 그리고 10.4선언을 남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악수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감동의 순간을 재현하기도 했다.


가수 안치환 씨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세상에 정말 살고 있는지 의문이 간다"는 짧은 소신발언과 함께 자신의 노래를 이어갔고 문창극 총리후보자에 대한 파문을 표현하면서 6.15선언 이후 만들었다는 통일에 대한 열망을 그려낸 곡들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교육부문의 당사자인 학생들에게도 투표권을 달라"고 했던 '개념고딩들'이 무대에 섰다. 이들은 준비한 편지를 직접 낭독하면서, "우리가 통일되어야 하는 것은 우리 민족이 한 민족이기 때문이다. 친구끼리 오해와 싸움도 화해로써 다시 풀어나가며 다시 하나가 되었던 경험처럼, 우리 남북도 그렇게 다시 소통하며 풀어나가서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고 단상에 오른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도 이들 학생들과 교육과 통일에 대해 대화를 이어갔다. 조 교육감은 "교육의 변화와 함께 통일이라는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해나가자"고 밝혔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도 6.15선언에 대한 소감을 밝히면서 "통일과 외교, 안보는 대통령의 철학으로 진행할 일"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 때 이룬 7·4 공동성명의 뜻을 이어받아 꼭 남북관계에 있어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임웅균 성악가도 출연,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하고 무대 막을 내릴때는 출연자 전원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면서 행사를 마쳤다.


이날의 행사를 준비한 남북경협비상대책위 관계자는 "소통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의 정신이 필요하다"면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즐거운 축제 분위기 속에서 기존 6·15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각을 찾고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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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노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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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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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안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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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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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영 남북경협포럼 이사장(좌에서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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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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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임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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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 촬영

(우로부터 유동호 남북경협비대위위원장, 이승재 남북경협포럼 재정위원장, 정동영 전 장관, 이오영 이사장, 정숙경 남북경협비대위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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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재복 大記者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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