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정복한 이광종號, U-20 월드컵 도전 '첫발'

posted May 12,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13일부터 파주NFC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9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인터뷰하는 이광종 감독의 모습.<자료사진>

 

13일 파주서 U-20 축구대표팀 소집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에서 8년 만에 우승한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부터 경기도 파주의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올해 U-20 월드컵은 다음 달 22일(한국시간)부터 터키 이스탄불, 안탈리아, 카이세리 등 7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19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 2011년에는 16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AFC U-19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한국은 조별리그 B조에서 포르투갈, 나이지리아, 쿠바와 상대한다. 조 2위 안에 들거나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아야 16강에 나설 수 있다.

 

월드컵에 앞서 대표팀은 파주에서 담금질하다 24일 출국, 29일부터 프랑스 툴롱에서 열리는 국제친선대회에 출전한다.

 

이광종 감독은 툴롱 대회를 마무리 훈련과 실전감각 다지기의 기회로 삼고 있다.

한국은 프랑스, 콜롬비아, 콩고, 미국과 같은 A조에 속했다. 첫 경기는 29일 0시30분부터 열리는 콜롬비아전이다.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서 각 조 1위가 결승, 2위가 3∼4위전을 치른다.

이 감독은 "툴롱 대회에는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포르투갈과 나이지리아 등 월드컵 출전팀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경쟁팀을 파악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지난해 AFC U-19 대회 한국의 우승 주역들이 대부분 나선다.

프로팀에서 뛰는 골키퍼 이창근(부산)과 문창진, 이광훈(이상 포항), 권창훈(수원), 김현(성남) 등이 주축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그로이터 퓌르트의 유망주 박정빈, 일본 2부리그 빗셀 고베의 강윤구 등 2명의 해외파도 합류한다.

U-19 아시아 대회에서 공격을 이끈 강상우(경희대), 김승준(숭실대) 등도 이름을 올렸다.

 

훈련을 시작하는 13일에는 우선 대학 선수들이 들어오고, 프로 선수는 소속팀 일정에 따라 차차 합류할 예정이다.

 

이광종 감독은 "우리의 개인 능력은 세계수준에 못 미치지만, 조직력과 체력으로 밀어붙일 생각"이라면서 "월드컵에서는 우선 예선 통과를 바라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song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12 06: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