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난 여전히 내가 특별하다고 믿는다"

posted May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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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난 여전히 내가 특별하다고 믿는다"

 

 
 

MBC '휴먼다큐 - 사람이 좋다' 11일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MBC TV '휴먼다큐 - 사람이 좋다'는 11일 오전 8시45분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을 만난다.

 

유진박은 1990년대 후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지만, 한동안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사람들이 그를 접한 것은 한참의 세월이 흐른 뒤인 2009년 '소속사로부터 감금과 폭행을 당했다'는 소문을 통해서였다.

 

사람들은 남루한 옷차림으로 지하철 역이나 식당 등지에서 연주를 펼치는 그의 모습에 우려의 시선을 보냈고, 여전히 소속사와의 문제가 남은 것은 아닌지 궁금해했다.

 

그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90년대 유진박은 인기가 많았다. 사람들은 '지금 유진박은 예전만 못하다, 더는 특별하지 않다'고 한다"며 "그런데 난 여전히 내가 특별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소속사와의 불공정 계약설에 대해 "공연을 하는 것은 순전히 나의 의지"라며 "팬들이 있는 곳이라면 무대의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현재 그는 내달 클래식 콘서트를 앞두고 하루 5시간에 달하는 연습에 한창이다. 줄리아드 음대 동문들이 그를 돕고자 클래식 공연을 기획한 것. 전자 바이올린을 연주해 온 그에게 클래식은 또 다른 도전이다.

 

제작진은 "유진박은 자신의 연주가 예전보다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기술적인 부분에 치중했던 반면, 지금은 감정을 보다 풍부하게 싣게 됐다고 만족한다"고 전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SBS TV 서바이벌 오디션 '일요일이 좋다 - K팝스타 2' 톱6 출신 신지훈의 이야기도 전파를 탄다.

 

 

tsl@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10 19: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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