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초이스’6번째 공연, 불세출 콘서트 <우연의 음악>

posted Jun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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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음악으로 앞날을 돌파하는 젊은 음악인들, 잊지 못할 우연의 순간을 연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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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인천아트플랫폼(관장:이승미)은 인천아트플랫폼 공동기획 ‘플랫폼 초이스 Platform Choice’ 여섯 번째 작품 <불세출 콘서트: 우연의 음악>을 오는 6월 20일(금)부터 21일(토)까지 총 2회 공연으로 선보인다.

 

<불세출 콘서트: 우연의 음악>은 예술인에게 우수한 작품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 된 인천아트플랫폼 공동기획 ‘플랫폼 초이스 Platform Choice’를 통해 불세출이 인천에서 갖는 첫 번째 단독 콘서트다.

 

불세출不世出은 거문고, 가야금, 해금, 아쟁, 피리, 대금, 장구?소리, 기타?작곡을 담당하는 여덟 명의 멤버로 활동 중인 음악 그룹이다. 이들은 2007년 결성 이후 두 장의 앨범을 내고 굵직한 음악 축제와 행사에서 수상과 초청 공연을 거듭하며 창작 국악계에서 독보적인 개성을 지닌 팀으로 자리잡았다.

 

<불세출 콘서트: 우연의 음악>은 작가 폴 오스터가 쓴 동명의 소설 <우연의 음악>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음악이 흐르는 현장에서 연주자가 가장 흡족해하는 순간과 듣는 이가 반응해 쾌감을 느끼는 순간의 일치를 기대하며 이 같은 이름을 붙였다. 불세출은 국악에 대한 거부감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지리스닝(easy listening)과 즉흥성을 바탕으로 한 전통적인 선법의 곡으로 레퍼토리를 다채롭게 구성했다. 국악에 호기심은 있으나 일상에서 접할 기회가 없는 일반인부터 낯선 장르의 매력을 찾는 음악 애호가까지 음악에 관심 있는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불세출은 <불세출 콘서트: 우연의 음악>을 통해 전통음악에 내재된 즉흥성이 음악의 구조와 감성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할 수 있음을 직접 들려주고자 한다. 그리하여 이 음악을 접한 관객들이 우연으로부터 오는 불확실함과 변화무쌍함에 매혹되기를 바란다.

 

13세 이상 관람 가능한 이번 공연은 전석 15,000원이며,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 (www.inartplatform.kr) 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인천아트플랫폼 공동기획 “플랫폼 초이스”

공연명

불세출콘서트: 우연의 음악

공연팀명

불세출

일시

2014년 6월 20일(금) 오후 7시, 6월 21일(토) 오후 3시

장소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인천광역시 중구 해안동1가 10-1)

제작/출연

불세출

주최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 불세출

관람 연령

13세 이상

소요 시간

70분

예매

온오프믹스 http://onoffmix.com/event/28063

티켓

전석 15,000원

문의 및 예약

 

공연개요

공 연 명 : 불세출콘서트 <우연의 음악>

공연팀명 : 불세출

공연일시 : 6/20(금)~ 6/21(일) 금 19시 / 토 15시

공연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티켓가격 : 15,000원

관람등급 : 13세 이상

런닝타임 : 70분

출 연 진 : 김용하, 전우석, 이준, 김전욱, 박계전, 박제헌, 배전찬, 최덕렬

주최?주관 : (재)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 불세출

공연예매 : 온오프믹스 http://onoffmix.com/event/28063

홈페이지 : www.inartplatform.kr

 

작품 소개

 

기획의도

미국의 문호 폴 오스터의 소설 <우연의 음악>은 사람들이 보통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거나 인지하지 못하는 우연이야말로 우리 삶과 세계를 지배하는 힘이며, 그 가운데서 인간이 취할 수 있는 태도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불세출이 들려줄 <우연의 음악>은 이 주제를 음악에 적용하여 음악의 즉흥성을 복원하고 우연성을 지향하는 작업이다.

 

음악은 들려주려 하는 사람과 들으려 하는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이다. 그 만남 속에서 연주자와 청중은 우연히 잊지 못할 쾌감의 순간을 마주하기도 하고, 그 순간은 오래도록 남아 한 사람의 기억을 지배하기도 한다. 콘서트 <우연의 음악>에서 불세출은 그들만의 진솔한 연주로 예상을 뛰어넘는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프로그램

 

풍류도시

메나리와 남도계면조의 선율에 현대인들의 도시적인 감성을 실은 곡이다. 후반부의 피리 솔로로부터 시작되는 메나리 선율은 하나 둘씩 들어오는 악기들과 맞물리며 계면을 향해 나아가고, 이윽고 완연한 계면길에 접어들며 절정을 향해 치닫는다. 태평소가 전반부의 테마선율을 연주하며 절정을 이룬 뒤 마무리된다.

 

연 날리는 모습을 기타와 거문고, 가야금 세 가지의 현악기로 표현한 곡으로 연극 ‘비밀경찰’에 쓰였다. 가야금, 거문고 특유의 강하게 밀고 당기는 소리 위에 기타의 다이나믹한 반주가 어우러져 바람과 싸우는 연의 긴장감을 표현한다.

 

북청

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의 음악을 재해석해 만든 곡이다. 북청사자놀음은 경남도 지방의 사자춤으로 반주음악의 흥미로운 음계 구성과 독특한 퉁소 음색에 주목하여 편곡하였으며, 탈춤을 위한 반주음악이 아닌 기악곡으로써의 변화를 시도했다.

 

푸너리

동해안 굿의 푸너리 장단을 풀어내어, 점층적으로 쌓여가는 장구 가락 위에 가야금을 타악기적 연주의 특성으로 덧붙이고 고(姑) 김소희 명인의 구음 선율을 아쟁의 음색으로 기악화하였다.

 

지옥가

죽은 사람의 넋을 빌어 12지옥을 탈 없이 지나가게 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동해안오구굿의 ‘지옥가’를 불세출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원곡의 내용은 열 단계의 지옥을 그리지만 불세출의 ‘지옥가’는 여덟 지옥까지를 담고 있다. 무녀의 구음을 해금, 가야금 등의 선율악기로 치환하였으며 원곡의 형식을 최대한 흐트러트리지 않는 범위에서 작업했다.

달빛

극단 동의 연극 ‘비밀경찰’의 배경음악으로 만들었던 곡을 실내악의 형태로 재구성하였다. 낭만과 광기를 동시에 지닌 달빛의 이중적 면모를 각 악기의 즉흥연주를 통해 담아냈다.

 

다스름

다스름이란 본래 전통악곡을 연주하기 전 악기의 음을 다스리기 위한 ‘조율’의 의미로 쓰이는 용어다. 불세출의 ‘다스름’은 다양한 전통음악들을 시나위를 통해 즉흥적으로 버무린 곡이다. 기존 시나위의 장단 틀에서 탈피해 도당굿 장단 위에 시나위를 얹어 새로운 조화를 꾀했다. 새가락별곡의 장단 중 터벌림, 올림채, 엇모리를 자유롭게 활용하였으며, 곡의 절정에 이르러 장단과 선율의 즉흥적 어울림으로 연주자의 기량을 한껏 발휘한다.

 

 

단체 소개

 

불세출不世出

 

전통음악의 고유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전통에 있는 다채로운 원천과 형식을 활용하여 각각의 악기들이 돋보일 수 있는 음악적 실험을 해오고 있다. 무속음악, 민요, 산조 등을 오랜 시간 연주하면서 연주자 각자에게 흡수된 선율을 즉흥을 통해 새로운 구조로 출력하고 이것을 오늘의 감성에 맞는 음악으로 만들어 낸다. 즉, 새로움을 추구하는 동시에 익숙함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생산한다. 불세출은 전통음악의 장단을 구조적인 기반으로 삼고 각 연주자의 기량을 극대화해서 완성도를 높이는 공동창작의 방식을 고집한다. 음악을 통해 누군가에게 자신의 일상을 다르게 보는 계기를 주고 영감을 일으키길 바라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혁

2006년 3월 창단 공연 / 한국예술종합학교

 

2007년 9월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아리랑상 수상

2007년 11월 월드뮤직필름페스티벌 축하공연 / 선재아트센터

 

2008년 5월 교통방송 라디오 ‘이안의 싱싱한 우리 음악’ 출연

2008년 8월 하늘의 소리 땅의 소리 ‘한반도의 토속 민요’ 참여

2008년 4월 국악방송 Korea 21c HERE&NOW 뉴욕 초청 공연 / Hunter College

2008년 11월 북촌창우극장 천차만별콘서트 대상 수상

2008년 12월 24시간 논스톱 국악콘서트 ‘밤도 낮도 들썩들썩’ 폐막 초청 공연

 

2009년 1월 월간 객석 ‘올해의 유망주 10인’ 선정

2009년 5월 덕수궁 고궁 공연 ‘국악, 활개 펴다!’ 공연

2009년 7월 아라리오 페스티벌 공연 / 아리랑아트홀

2009년 8월 제7회 ‘하늘의 소리 땅의 소리’ 정기연주 공연 / 국립국악원

2009년 8월 북촌창우극장 천차만별콘서트 개막 초청 공연

2009년 10월 서울아트마켓 PAMS Choice 선정, ‘불세출, 풍류도시를 걷다’ 쇼케이스 / 국립극장

2009년 10월 국악방송 21stCENTURYKoreanMusicProject영국 초청 공연 / 대영박물관

 

2010년 1월 아르코초이스 선정작 극단 동 ‘비밀경찰’ 음악 제작 및 공연

2010년 6월 제8회 ‘하늘의 소리 땅의 소리’ 정기연주회 공연 / 국립국악원 우면당

 

2011년 2월 MBC ‘우리 가락 우리 문화’ 출연

2011년 4월 극단 동 ‘샘플 054씨 외 3인’ 음악 제작 및 공연

2011년 8월 예술경영지원센터 해외통합홍보물 ‘Into The Light IV’ 앨범 제작 참여

2011년 10월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선정작 극단 동 ‘비밀경찰’ 공연

2011년 10월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 대상 수상

 

2012년 3월 서종사람들 우리 동네 음악회 초청 공연

2012년 4월 국립민속박물관 토요상설공연 ‘불세출과 함께 하는 풍류도시’ 공연

2012년 6월 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정기공연 ‘나는 소리꾼 앵비’ 음악 제작 및 공연

2012년 6월 러시아 크라스노야르크스 국제음악페스티벌 초청 공연 (극단 동)

2012년 9월 북촌창우극장 천차만별콘서트 초청 공연

2012년 9월 전주세계소리축제 초청 공연 / 소리문화의전당

 

2013년 7월 명동 커먼플레이스 하우스 콘서트 공연

2013년 8월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 ‘우연의 음악’ 공연 / 문화역서울284 RTO

2013년 8월 예술경영지원센터 해외통합홍보물 ‘Into The Light V’ 앨범 제작 참여

2013년 10월 국립중앙박물관 예인축제 공연

2013년 10월 서울역사박물관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 공연

 

2014년 1월 국립무용단 ‘팜므파탈’ 1부 음악 담당 및 출연 / 국립극장 KB하늘극장

2014년 4월 A Tapestry of Sacred Music Festival(종교음악축제) 초청 공연 / 싱가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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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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