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변화속의 안정을 바랬다.

posted Jun 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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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6.4 지방선거 17개 시 . 도 광역단체장 선거 개표가 거의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에서 시도지사 여 8. 9곳의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인천 . 경기 . 강원지역은 새벽까지 ‘대혼전’의 양상을 띄며, 선거관계자와 양당 선대위는 피 말리는 개표를 지켜봐야 했다.

 

6.4 지방선거 선거 결과 여당인 새누리당이 ‘세월호 민심’의 살얼음 속에서도 ‘역대 지방선거처럼 ‘여당의 참혹한 무덤’이 재현 되지는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합당과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내부갈등을 감안하면 아쉬우나마 기대했던 만큼의 결과를 거둔 것이다.

     

정부 여당은 세월호 사고와 그 후속조치 과정에서 무책임과 무능을 드러내 유권자들을 실망시키고 말았다.

이후에도 지하철 추돌사고와 일산터미날 화재사고 등 인재가 이어짐으로써 총체적인 안전 불감증을 드러냈다.

결국 개각의 필요성까지 제기되고도 후임 국무총리 지명을 받은 안대희 후보자마저 낙마하는 등 심각한 국정 리더쉽 부재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선전한 것이다.

 

한편 야당도 정부여당의 악재가 터져 나왔음에도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를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없었던 이유가 어디에 있었는지 겸허한 자세로 돌아봐야 할 것이다.

 

결국 국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변화속의 안정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유권자들이 지역적 기반의 한계를 못 벗어난 한계를 드러냈지만 정치권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만큼은 충분히 표출됐다고 봐야한다.

 

 

 강남구기자 gu03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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