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32억원 먹튀

posted Jun 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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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32억원 먹튀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통진당은 지난달 19일 선관위로부터 선거보조금 28억여 원과 여성후보 추천보조금 4억8000여만 원 등 32억여 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았지만 3일 현재 후보들이 약속이나 한 듯 야권단일화를 내세우며 줄줄이 사퇴하고 있다. 후보가 줄사퇴하려면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국고보조금을 일부라도 반납하는 것이 도리인데 그게 아니어서 국민의 공분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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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은 2012년 대선 당시에도 이정희 대선 후보가 대선 국고보조금 27억 원을 받은 뒤 후보직을 사퇴해 ‘먹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현행법상 선거보조금을 받은 정당의 후보가 그만두어도 선거보조금을 회수할 방법은 없다. 지난 대선 때 이정희 후보 사퇴를 계기로 새누리당이 ‘보조금 먹튀 방지법안’을 발의했지만 야당의 비협조로 무산됐다.

 

이번 기회에 새정치연합이 ‘선거를 앞두고 중도사퇴하면 정당에 지급된 선거보조금을 환수한다’는 내용의 입법에 앞장서면 지지율이 올라갈 것 같다. 겉으로는 “통진당과의 연대는 없다”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통진당의 후보 사퇴로 이득을 챙기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벗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보인다.

 

 www.newssports25.com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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