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여인의 사랑'…박소빈 초대전 '용 사랑 꿈'>

posted May 09,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대전 여는 박소빈씨
초대전 여는 박소빈씨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여인과 용(龍)의 사랑'을 그려온 작가 박소빈씨가 3년여만에 광주를 찾아 개인전을 연다.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에서는 10일부터 6월 9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선정 제8회 청년작가 박소빈씨 초대전 '용 사랑 꿈'전이 열린다. <<지방기사 참고>> 2013.5.9 minu21@yna.co.kr
------------------------------------------------------------------------------------------------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여인과 용(龍)의 사랑'을 그려온 작가 박소빈이 3년여 만에 광주를 찾아 개인전을 연다.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에서는 10일부터 6월 9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선정 제8회 청년작가 박소빈 초대전 '용 사랑 꿈'전이 열린다.

 

연필 하나로 용과 여인의 파격적인 사랑을 다뤄 뉴욕 무대에서도 인정받은 박 씨는 이번 전시에서 15m가 넘는 대형작품과 판화 작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거대한 화면에 연필 드로잉으로만 작업하는 독특한 작품을 주로 선보였다면 이번 전시는 파랑과 빨강, 주황 등 원색 계통의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이 눈에 띈다.

 

전시장 로비 벽에 걸린 용과 여인의 작품은 시선을 압도하고 세밀한 필치로 그린 여인의 몽환적인 모습이 펼쳐진다.

 

부석사 설화로 유명한 선묘 낭자와 의상대사의 사랑이야기는 이번 전시에서도 볼 수 있다.

 

의상을 사랑한 선묘가 살아서 사랑을 나눌 수 없음을 슬퍼하며 바다에 몸을 던져 용이 돼 의상을 수호하고 영원한 사랑을 나눴다는 설화가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2009년 뉴욕 브루클린의 보스 스튜디오에 입주하면서 세계무대에 등장한 박 씨는 2011년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 활동을 마치고 베이징의 포스(force) 스튜디오에 입주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2010년에는 미국의 미술전문지 아트 인 아메리카에 전시 비평이 실리고 중국 현대미술 잡지 표지에 선정되기도 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지역의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해마다 상록전시관에서 그해의 유망작가를 선정해 초대전을 열고 있다.

 

강운(2005), 이이남(2006), 홍성민(2008), 손봉채(2009), 임남진(2010), 정운학(2011), 진시영(2012)이 선정돼 초대전을 열었다.

 

minu2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09 14:42


Articles

531 532 533 534 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