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5월 27일 울산대를 시작으로 관내 5개 대학 1,200여 명 릴레이 참여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천연치약,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
바쁜 캠퍼스 생활 속에서도 울산시 대학생봉사단이 쉽게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찾아가는 Hands-On 자원봉사활동’이 전개된다.
울산시는 5월 27일 오전 10시 울산대학교 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울산대학교 봉사단원과 일반대학생 등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연치약 200여 개를 만드는 Hands-On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ands-On 자원봉사활동 재료비 전부를 지원한 한국수출입은행 임직원 20여 명도 함께한다.
이 행사는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참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울산시 자원봉사센터와 울산시 대학생봉사단이 지역 내 대학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지난해 사랑의 티셔츠 만들어 보내기를 시작으로 올해 2회째 마련된다.
‘천연치약 만들기’로 전개되는 올해 Hands-On 자원봉사활동은 27일 울산대학교를 시작으로 UNIST, 울산과학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울산캠퍼스, 춘해보건대학교 등 지역 5개 대학별 찾아가는 릴레이 자원봉사로 1,200여 명의 대학생이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
장애인 및 아동 사회복지시설·기관의 선물로 전달되는 천연치약은 합성착향료, 색소, 계면활성제 등 화학성분이 들어가지 않아 아이들의 입속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원봉사 일등도시, 행복도시 울산 만들기의 일등공신이 대학생봉사단이며, 전문성을 갖춘 미래의 자원봉사 리더로 육성·지원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301명의 봉사단원으로 시작한 울산시 대학생봉사단은 창단한 지 올해로 9년째로, 4월 말 현재 지역 대학생 35.3%인 9,869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3박 5일 일정으로 전년도 우수 대학생봉사자와 함께 캄보디아 아동시설을 방문, 올해 첫 해외봉사활동도 펼쳤다.
현재 제9기 대학생봉사단은 3월 27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발대식 가지고 전공과 연계한 10개 봉사팀으로 구성되어 팀별 신규자 입문교육 및 전문화 교육, 시설방문 정기 자원봉사활동, 자원봉사 BEST ULSAN-Zone 정기활동, 관내 기업과 연계한 재능나눔 활동(벽화 그리기, 요리교실, 에너지교실, 체육교실)에 함께 참여하는 등 다양한 시민 행복 맞춤형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끝.
《Hands On 자원봉사? 》
1987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청소년 및 바쁜 직장인들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단기적 틈새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리더를 양성하고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는 유연한 봉사활동이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