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조영남' 40주년 기념하는 '코카콜라프렌즈'展

posted May 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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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조영남' 40주년 기념하는 '코카콜라프렌즈'展>

 

사진설명 = 조영남. 나무 모던&컨템포러리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가수, 화가, 작가, 방송인 등 여러 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만능 예술인' 조영남(68)이 올해 화가로 데뷔한 지 4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조영남은 9일부터 종로구 북촌 나무 모던 &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에서 '조영남-코카콜라프렌즈(COCACOLAFRIENDS)'를 연다.

 

지금까지 화툿장, 트럼프 카드, 바둑판, 대바구니, 미국 달러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을 작품의 소재로 삼아온 그가 이번 전시의 주제로 코카콜라를 고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수십 년간 코카콜라가 기호 음료였고 최근 금주를 결심한 이후에는 더 즐겨 마신다는 그는 1970년과 71년 코카콜라 광고노래도 부른 바 있어 코카콜라와 인연이 깊다고 자부한다.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어쩌다 한번씩 선보였던 코카콜라의 로고와 이미지를 본격적으로 차용한 회화, 콜라주, 설치, 사진 등 5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코크(Coke)-딱지', '코카콜라프렌즈', '꽃과(Coca)-콜라(Cola)', '우리는 하나(we are the world)'의 네 가지 소주제로 구성된다.

 

'코크-딱지'에는 조영남의 유년시절 추억이 담긴 둥근 딱지를 콜라주한 신작 '딱지 시리즈'와 코카콜라의 유희적 만남을 다룬 작품을 모았다.

 

'코카콜라프렌즈'에서는 코카콜라 음료 주식회사의 후원으로 실제 코카콜라 병과 캔으로 만든 대형 설치작품 '코카콜라프렌즈' 등 설치, 사진, 패션, 퍼포먼스 작품을 소개한다.

 

'꽃과-콜라'에서는 화투와 콜라의 이미지를 꽃과 화병으로 표현한 작품을, '우리는 하나'에서는 서구문명의 상징물로 그려진 코카콜라 이미지를 만날 수 있다.

 

조영남은 "콜라를 좋아하다 보니 특히 코카콜라의 빨간색과 흰색 로고의 형상은 나에게 미학적으로 완벽한 서양 문명, 특히 미국문명의 대표처럼 굳어졌다. 그래서 코카콜라 문양을 틈틈이 그림소재로 차용해왔다"고 설명한다.

전시는 6월 22일까지. ☎02-745-2207.

 

 

사진설명 = 조영남. 극동에서 온 꽃, 서양에서 온 코카콜라_Acrylic on canvas_75.5x64cm_2013.

 

 

mong0716@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09 07: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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