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국은 매력적 투자처"…'코리아 세일즈'

posted May 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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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서 연설하는 박 대통령
오찬서 연설하는 박 대통령
(워싱턴=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 윌러드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린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3.5.9 doh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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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인들과 라운드테이블ㆍ오찬 행사

 

(워싱턴=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현지 기업인들과 만나 '코리아 세일즈' 외교에도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박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윌라드호텔에서 미 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과 한미 경제인 오찬에 잇따라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니얼 애커슨 GM 회장,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부회장, 데이비드 코다니 시그나 회장,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밴 엔델 암웨이 회장, 메릴린 휴슨 록히드마틴 회장, 모리스 그린버스 전 AIG 회장, 스탠 게일 게일사 회장 등 미국의 유명 기업인 17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도발로 인한 부정적인 시각을 해소하고 해외 투자를 유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하며 양국 기업인 간의 상호 이해를 높임으로써 포괄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 창조경제 등 새 정부 정책방향 소개 ▲ 경제민주화와 한반도 안보 우려 불식 ▲ 대외개방 의지 표명 ▲ 한미동맹 중요성 강조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연설을 영어로 낭독했다.

 

미국 상의 주최 오찬 참석
미국 상의 주최 오찬 참석
(워싱턴=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 윌러드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린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 대통령 오른쪽은 폴 야콥스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왼쪽은 스티브 반 안델 미국 상의 이사회 의장. 2013.5.9 doh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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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세일즈 외교에는 노사 양측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특히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이 우리나라 노사관계의 발전상을 널리 홍보해 국내 노사문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진정시키기 위해 애썼다.

 

국내 주요 기업인도 11명이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성과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날 참석한 미국 기업인들은 한미 FTA의 성과와 우리 정부의 창조경제 구현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계획을 공개하며 박 대통령에 화답했다.

 

정부는 박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보잉, 커티스 라이트, 올모스트 히어로스 등 7개 미국 기업들로부터 총 3억8천만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sout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09 03: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