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전국의 다문화가족이 참가하는 '2013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 대회'가 1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국가기간 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다문화가족 192가구 528명이 참여한다.
지난 2010년 시작된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 대회는 체육 활동으로 다문화가족이 서로 소통하고 사회 화합에 기여하면서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여자 단식 121팀, 남자 단식 48팀, 다문화가족 부부복식 45팀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다문화가족 구성원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가 팀을 이룬 혼합복식 34팀도 경기에 참여한다.
참가 가족들을 위해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의 무료 한방진료, 페이스페인팅, 대교 여자배드민턴선수단과 요넥스코리아 남자배드민턴선수단 소속 선수들의 시범경기, 림보·훌라후프 게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아동들을 위한 북카페와 아동놀이방도 설치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의사들이 상주하며 응급상황에 대처한다.
종목별 입상자들에게는 김치냉장고, 전기 오븐, 진공청소기, 압력밥솥, 전자레인지 등이 지급되고 행운권 추첨으로 프라이팬, 무선주전자, 다리미 등 다양한 경품이 주어진다. 대회 출전자들은 요넥스코리아가 협찬한 배드민턴 라켓, 티셔츠 등을 선물로 받는다.
대회는 여성가족부가 후원하고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이 주관한다.
개막식에는 송현승 연합뉴스 사장을 비롯해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유은혜 민주통합당 의원, 최성 고양시장, 홍인표 국립중앙의료원 부원장, 이기영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 이사장, 고선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장, 오윤자 경희대 아동가족학과 교수, 김중섭 다문화교류네트워크 이사장, 김철웅 요넥스코리아 사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08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