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군부 쿠데타 선언

posted May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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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군부 쿠테타 선언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태국 군부 실세인 프라윳 찬-오차 육군 참모총장이 22일(현지시각) 쿠데타를 선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라윳 총장은 국영 TV 방송을 통해 지난 20일 계엄령 선포에 이어 이틀 만에 정부를 장악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프라윳은 "국가의 평화를 회복하고 정치, 경제, 사회 개혁을 위해 22일부터 태국 군부가 권한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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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군부

 

쿠데타 선언을 두고 태국 군부는 "법과 질서를 지키기 위한 결정일 뿐"이라며 "이번 일이 태국의 국제적 관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은 정치적 사태에 대한 군부 개입을 법적으로 인정한다. 프라윳 총장은 지난 20일 1914년 제정된 법에 따라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 계엄령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국군은 정부가 시위를 수습하기 위해 세운 특별보안지휘통제센터의 통제권을 넘겨받고, 정부와 경찰의 법 집행 권한을 제한했다.지난 6개월간 이어져 온 반정부 시위대와 정부 간 정치위기 해소 방안 논의 과정에서 정치적 교착 상태를 해결할 방법이 나오지 않자 태국군부는 쿠데타를 선언했고 프라윳은 "이틀 연속으로 논의를 진행했지만,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SCMP는 전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군부가 고위 정치 관계자들을 체포했다고 SCMP는 밝혔는데 체포된 정치인에는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와 자투폰 폰판 친정부 인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국 헌법재판소는 지난 7일 친나왓 총리를 해임했다. 친나왓 총리의 측근인 니와톰롱 분송파이산 통상장관이 총리 대행으로 임명됐고, 과도 정부가 꾸려졌다. 친나왓 총리의 실각 후에도 시위대는 과도 정부 해체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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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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