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문제 해결되나?

posted May 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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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문제 해결되나?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14일(현지시간) 개최 예정인 우크라이나 정부·의회·지역대표 간 국민통합 원탁회의에서 위기를 타개할 돌파구가 마련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회의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우크라이나 사태 완화를 위해 지난주 제안한 '평화 로드맵' 조항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이다. 디디에 부르크할터 OSCE 의장이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제안한 평화 로드맵은 "폭력행위의 종식과 무장해제, 범국가적 대화와 함께 25일로 예정된 우크라이나 선거가 공정하고 자유롭게 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10시30분) 시작될 이날 회의에 정부 측 대표로는 아르세니 야체뉵 총리를 비롯해 의회 관계자와 25일 예정된 대선후보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지역에서 점거 사태를 이어가고 있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은 참여하지 않는다. 중앙정부는 동부 지역의 친러시아 무장 분리주의 세력을 '테러범' 또는 '강도'로 지칭하고 있다.

 

이와 관련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와 동부지역 분리주의자들 간 직접적인 대화가 없는 한 회의는 성공적으로 끝나지 못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날 예정된 원탁회의 결과에 서방국은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회의로 인해 냉전 이후 최악의 사태라 불리는 우크라이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더 많은 관계 당사자들이 참여할수록 결과도 더 좋을 것"이라며 "다만 폭력을 조장하는 이들은 참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미 정부도 국민 통합을 불러올 회의를 열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우크라이나 위기 완화를 위해 동맹국이 쏟고 있는 노력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회의가 동부 친러시아 시위대의 무장해제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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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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