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지 기자/스포츠닷컴]
자동차의 피부라 할 수 있는 차체외관, 이를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유리막코팅’과 ‘언더코팅’이 대표적이다. 두가지 모두 차체를 신차상태로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유리막코팅이란 다양한 코팅방법 중 하나로 광택을 더함은 물론 산성비, 먼지, 매연 등 각종 오염으로부터 차를 보호한다. 또한 스크레치 발생억제, 탈색, 변색을 막아준다. 시공비용은 사용제재와 업체에 따라 15만~60만 원 가량으로 편차가 상당히 큰 편이다.
언더코팅은 겨울철의 염화칼슘, 기타 산화물, 수분으로부터 차량하부를 보호한다. 차량 출고시 기본적으로 중요부분에 언더코팅을 한 상태로 출고 되지만 바닷가 근처이거나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면 부식예방을 위해 언더코팅 전체시공을 고려하기도 한다. 실제로 바닷가 근처 부산·강원도중고차매매단지의 경우 언더코팅이 적용된 중고차가 많다.
그렇다면 이러한 관리들이 차후 중고차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데이터리서치팀은 “언더코팅이나 유리막코팅은 에어백, 내비게이션처럼 규격화된 편의사양이 아니고 자동차성능을 수치화하여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중고차 시세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중고차 가격결정의 주요요인은 모델과 연식, 주행거리, 사고유무이다. 이외에 언더코팅, 유리막코팅 등 주기적 시공을 필요로 하는 부분의 비용지출은 관리차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순 있지만 그 정성이 내 차의 감가율을 낮추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카즈는 이어 “자동차 외관관리는 차를 아끼는 마음으로 적절한 투자 및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며 “적절한 외관관리는 자동차 상태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판매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