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설기현 부상 장기화…"7월께 복귀 가능할듯"

posted May 04,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프로축구> 인천 설기현 부상 장기화…"7월께 복귀 가능할듯"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의 '2002 태극전사 3인방'이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는 모습은 올 7월이 돼서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시즌 초 허리 근육 이상이 발견돼 개점휴업 상태인 설기현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남일은 올시즌 9경기 가운데 7경기에 출장하며 활약하고 있고 이천수는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인천 공격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인천 구단 관계자는 "설기현의 허리 부상 회복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 훈련을 마치면 아직 미세한 통증이 남아있는 상태"라며 "6월 리그 휴식기에는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설기현은 지난 3월 3일 경남FC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후반 교체투입된 이후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는 이천수가 뛰지 않아 이들 3인방이 함께 뛰는 인천 팬들의 바람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 관계자는 "설기현이 허리에 디스크 증상이 조금 있지만 심한 수준은 아니다"면서 "현재 설기현을 제외하고는 팀에 부상 선수가 없어 무리하게 투입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몸상태가 완벽해지면 출장시킬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설기현이 자리를 비운 상황이지만 인천은 최근 5경기 무패 행진을 거듭하며 고공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강팀으로 분류되는 FC서울, 전북 현대에게 3골씩을 퍼부으며 승리했고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와는 비겼다. 현재 승점 16점(4승4무1패)으로 리그 2위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인천 김봉길 감독은 베테랑인 설기현이 가세하면 이천수, 이석현 등이 맹활약중인 공격진에 더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워하고 있다.

 

인천 김봉길 감독은 "설기현이 있다면 공격에 다양성이 살아날 것"이라며 "인천이 현재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설기현의 부상 장기화는 상당히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ah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03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