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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별육상- 조은주, 女400m 허들 10년 만에 한국신(종합)

posted May 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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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별육상- 조은주, 女400m 허들 10년 만에 한국신(종합)

 

여호수아, 男 200m까지 석권…단거리 2관왕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조은주(23·시흥시청)가 제4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0년 묵은 여자 400m 허들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조은주는 3일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자 400m 허들 예선 1조 경기에서 57초34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조은주는 2003년 8월13일 이윤경이 세운 한국 기록(57초90)을 10년 만에 0.56초 앞당겼다.

 

지난해 6월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58초52)도 1년 만에 1초18이나 단축하며 상승세를 탔다.

 

조은주는 2010년 전국실업단대항대회와 지난해 KBS배 선수권대회, 전국선수권대회 등에서 이 종목 1위에 오른 선수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는 경기선발팀 1,600m 계주에 참가해 3분41초20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등 최근 여자 단거리에서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조은주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B기준기록(56초55)을 통과하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러나 조은주는 예선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서 무리한 탓에 결선에는 기권, 아쉬움을 남겼다.

 

조은주가 빠진 결승에서는 김신애(시흥시청)가 1분00초78의 기록으로 박종경(파주시청·1분01초62)을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 일반부 200m에서는 여호수아(경찰대)가 21초20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이요한(과천시청·21초61)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100m에서도 우승한 여호수아는 이번 대회 단거리 2관왕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자 일반부 100m 정상에 오른 정한솔(김포시청)도 200m에서 24초61의 기록으로 우승,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100m 한국 기록(10초23) 보유자인 김국영(안양시청)이 이끄는 남자 400m 계주팀은 이날 아시아 그랑프리에 참가하기 위해 태국으로 떠났다.

 

계주팀은 4일 방콕에서 1차 레이스를, 8일 촌부리에서 2차 레이스를 벌인다.

 

sncwoo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0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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