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7개국 동요로 부르는 '함께 사는 아시아'

posted Apr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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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아시아 함께 사는 아시아' 출간
'노래하는 아시아 함께 사는 아시아' 출간
(서울=연합뉴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교사들이 다문화 교육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7개국 동요를 담은 '노래하는 아시아 함께 사는 아시아'를 최근 발간했다. 2014.4.28 <<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제공 >> photo@yna.co.kr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음악교육 책자 발간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한국, 필리핀, 몽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7개국 동요를 소개한 음악교육 책자가 나왔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교사들이 다문화 교육활동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래하는 아시아 함께 사는 아시아'를 최근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했다.

 

교육부가 지원하는 2013년 다문화 대상국가 교육글로벌화 지원사업의 결과물로 나온 이 책에는 7개 해당 국가별로 초등학생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 5곡씩 모두 35곡이 수록됐다.

 

160여쪽 분량의 이 책은 노래마다 악보, 가사의 원어와 영어 발음 표기, 곡에 대한 문화 역사적 해설, 관련된 놀이활동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 노래로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섬집아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 '연날리기',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초록바다' 등을 순서대로 담았다.

 

수록곡 중에는 집을 떠나 멀리 일하러 가는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과 염려를 담은 인도네시아의 '시 파토칸', 남매간의 우애와 유대감을 보여주는 스리랑카의 '작은 체크무늬 사롱' 등 가족 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노래들도 포함됐다.

 

또한 여러 민족만큼 수많은 음식이 있음을 노래하는 말레이시아의 '맛있는 음식', 서로 사랑하며 하나가 돼 지내고 싶어하는 어린이의 꿈과 소망을 표현한 몽골의 '전 세계 친구들에게' 등 다양한 동요가 실렸다.

 

이 책은 각 동요와 보충자료를 제공해준 7개국 음악 전문가, 수록을 허락해준 작곡·작사가 등의 도움으로 발간됐다.

 

정우탁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장은 "음악은 문화 간의 소통을 이루는 강력한 도구"라며 "책에 실린 곡들이 글로벌 공동체에서 '함께 살기'의 가치를 고취하는 데 중요한 자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28 13: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