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서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이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로 묶여 시작부터 치열한 축구 삼국지가 펼쳐지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4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2014 AFC U-19 본선 조추첨 결과 한국이 중국, 일본, 베트남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10월5일부터 22일까지 치러지는 이 대회에는 총 16개 팀이 참가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벌인다.
각 조 1·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를 벌여 최종 우승팀을 가리며, 상위 4개 팀은 내년에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김상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12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한국, 중국, 일본이 한 조에 편성된 것이 의외"라며 "전력 분석을 미리 하고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 경기는 상대적인 것이고, 모두 쉽지 않은 상대인 만큼 준비를 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U-19 대표팀은 지난 1∼2월 제주에서 1차 소집 훈련을 했고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2차 소집 훈련을 했다.
김 감독은 고등학생·대학생 선수들만 소집했던 1·2차 훈련과 달리 오는 6월 있을 3차 소집 훈련에는 프로 선수들도 불러들여 실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25 10:5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