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멋진 판정 축하"…심판 비꼰 모리뉴 감독 징계 회부

posted Apr 25,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조제 무리뉴 감독(AP=연합뉴스DB)
조제 무리뉴 감독(AP=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특별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심판 판정에는 아주 정말 아무것도 할 말이 없습니다…제가 재정적으로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설명하지 못하는 게 있습니다."

 

프로 스포츠 감독들이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이 나오면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불만을 표출하는 패턴이다.

 

심판 판정을 문제로 삼으면 벌금이나 출전정지 등의 제재를 받는 까닭에 감독들이 판정 불만을 에둘러 표현하는 때가 잦은 것이다.

 

조제 모리뉴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감독은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갔다가 징계를 받게 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지난 20일 선덜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심판의 정직성을 의심한 책임을 물어 모리뉴 감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25일(한국시간) 밝혔다.

 

모리뉴 감독은 선덜랜드에 1-2로 역전패하자 대회 주관 방송사(스카이스포츠) 인터뷰와 경기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축하'를 남발했다.

 

그는 "있는 기량과 없는 기량을 다 보여준 우리 선수들의 총력전을 축하하고 선덜랜드 선수들의 승리도 축하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마이크 딘 주심, 마이크 라일리 심판위원장의 놀라운 판정도 축하한다"며 "심판진은 시즌 내내 훌륭하게 판정했고 특히 우승 경쟁이 치열해진 최근에는 해당 구단이 나오는 경기에서 탁월한 기량을 뽐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모리뉴 감독의 이런 발언은 승부를 가른 선덜랜드의 페널티킥에 대한 판정 불만을 반어적으로 드러냈다는 관측이 많았다.

 

첼시는 판정 논란 속에 최하위 선덜랜드에 발목이 잡혀 리버풀과 벌이던 프리미어리그 우승경쟁에서 불리한 위치로 밀려났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달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도 판정 불만 때문에 FA로부터 벌금 8천 파운드(약 1천400만원) 제재를 받았다.

 

첼시 선수가 퇴장당하자 규정을 어기고 필드 안으로 들어가 심판에게 항의한 것이 제재의 원인이었다.

 

지난 10일 제재가 확정되자 첼시 팬들은 1파운드씩 모아 벌금을 대납하자는 운동을 펼쳐 모리뉴 감독의 기를 세워줬다.

 

jang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25 10:31 송고


  1. <월드컵축구> 치안불안·공사지연에도 블래터 '만만디'

    블래터 '만만디'(AP=연합뉴스DB) "치안은 개최지 소관…개막 전에 문제없는 대회 없더라"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브라질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터져 나오는 각종 우려에 애써 태연한 태도를 보였다. 블래터 회...
    Date2014.04.25
    Read More
  2. 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한·중·일 축구 삼국지

    김상호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 감독(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서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이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로 묶여 시작부터 치열한 축구 삼국지가 펼쳐지게...
    Date2014.04.25
    Read More
  3. "멋진 판정 축하"…심판 비꼰 모리뉴 감독 징계 회부

    조제 무리뉴 감독(AP=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특별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심판 판정에는 아주 정말 아무것도 할 말이 없습니다…제가 재정적으로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설명하지 못하는 게 있습니다." 프로 스포츠 감독들이 석연치 않...
    Date2014.04.25
    Read More
  4. 벤피카, 유벤투스 꺾고 유로파리그 4강 기선제압

    벤피카, 유벤투스 꺾고 유로파리그 4강 기선제압 (AP=연합뉴스) 세비야는 발렌시아에 2-0 완승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포르투갈 프로축구 명문 벤피카가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
    Date2014.04.25
    Read More
  5. 클롭 감독 "맨유 감독 제의받은 적 없다"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AP=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공석이 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의 차기 후보로 물망에 오른 위르겐 클롭(47) 도르트문트(독일) 감독이 맨유행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클...
    Date2014.04.25
    Read More
  6. 알제리 축구대표팀 감독, 월드컵 끝나고 터키 팀 갈듯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축구대표팀 감독(AP=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월드컵 이후 거취를 놓고 말이 많았던 알제리 축구대표팀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의 다음 정착지가 터키 프로축구 리그로 결정되는 모양새다. 알제리 축구전문 사이...
    Date2014.04.25
    Read More
  7. -NBA- 애틀랜타, 오심 논란 속 인디애나 제압

    (AP=연합뉴스) 인디애나의 데이비드 웨스트(왼쪽)가 애틀랜타의 마이크 스콧으로부터 볼을 빼앗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오심 논란 속에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제압했다. 정규리그 8위로 플레이오프에 진...
    Date2014.04.25
    Read More
  8. 승승장구하던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급제동'

    앞서 나가는 일본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4일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A 대회 한국과 일본 경기. 한국 선수들이 일본의 득점을 허용한 뒤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4.4.24 ...
    Date2014.04.25
    Read More
  9. '돌아온 수영황제' 펠프스, 복귀전서 록티에 이어 2위(종합)

    아직 내가 '수영황제' (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2014 아레나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 첫날 남자 접영 100m 예선에서, 마이클 펠프스(29·미국)가 맨먼저 터치패드를 찍고 전광판을 돌아보는 모습. 예선서는 98명 중 1위로 '건...
    Date2014.04.25
    Read More
  10. -테니스- U-14 대표팀, 월드 주니어대회 본선 진출권 획득

    한·일 U-14 테니스 대표팀 (서울=연합뉴스) 한국 14세 이하(U-14) 테니스 대표팀이 2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4 월드 주니어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8강에서 8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일본을 종합전적 2-1로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사...
    Date2014.04.2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30 131 132 133 134 ... 306 Next
/ 306